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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일 내달이면 확정…“위성조립 일정 등 감안”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누리호 3차 발사일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누리호 3차 발사 일정은 5~6월로 알려졌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리호 3차 발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오 차관은 “3차 발사는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면서 “다만 여기에 위성들이 탑재되는데, 조립이 다 완료가 돼서 입고 되어야 (발사체에) 최종 조립이 될 수 있다. 아직 진행 중인 상황으로, 이를 감안해서 최종 발사 일정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에는 차세대 소형위성과 우주환경 관측 나노위성 ‘도요샛’ 및 다수의 큐브 위성이 탑재된다.

누리호 3차 발사는 5월10일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차관은 “5월부터 6월까지 (가능성이) 열려 있고 준비가 된다면 늦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발사 기간은 4월 중순에 확정된다. 오 차관은 “이달 31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누리호 3차 발사 허가 심사 결과를 다루게 된다”면서 “허가가 나게 되면, 4월 중순경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발사 일정을 여러 여건을 감안해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 차관은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4월4일 국무회의에서 우주항공청특별법이 논의되고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확정되면 국회로 제출돼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주항공청의 위상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지만, 그런 부분은 국회에서 논의해가는 과정에서 최적의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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