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했던 현직 사외이사 후보 3인이 후보직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KT는 재선임 대상인 사외이사 후보 3인이 사퇴를 결정해 해당 주주총회 안건이 폐기, 상법에 의거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시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 3인은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 KT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 재선임에는 ‘중립’을, 표현명 사회이사 재선임에는 “중요 거래 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이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