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누리호·다누리 연구진에 '특별성과급' 42억원 지급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누리호와 다누리 임무를 성공으로 이끈 연구진이 성과급을 받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대한민국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와 첫 달 궤도선 '다누리'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지원 인력 등 1131명에게 총 42억400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항우연은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 기여도에 따라 10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특별성과급 재원 42억4000만원의 81%인 34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재원으로 이외 전 직원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특별성과급은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의 이정표를 세운 누리호와 다누리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연구자와 참여 인력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재원이다.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됐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번 특별성과급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국민의 성원과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등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사업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률 원장은 "연구진의 사기진작을 위한 정부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항우연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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