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티몬, 해외직구 56% 성장 …큐텐과 시너지 효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10 10: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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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티몬이 큐텐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결과 해외직구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티몬은 올해 3월 해외직구 거래액이 큐텐 인수 이전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55.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전·디지털에서 143%, 식품·건강식품 48%로 크게 올랐다.

디지털기기 직구 증가는 남성 고객층 확대가 주효했다. 6개월 만에 남성 고객 가전·디지털 직구 규모는 3배 늘었고, 이들 해외직구 거래액은 2배 증가했다. 남성 고객 직구 거래액 비중은 60%가량으로 여성고객을 추월했다.

티몬에서 디지털기기 직구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가격·배송 경쟁력이 꼽힌다. 큐텐 해외셀러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기 때문에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기존 직구 상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또 11개국 19개 거점에 걸친 큐익스프레스 물류 기반으로 배송기간을 3일 이상 단축했다.

해외 산지와 직접 연계한 기획 상품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티멍패드’는 티몬이 상품을 기획해 해외 생산자에게 직접 발주하고, 큐익스프레스와 협업해 유통단계를 단축하며 가격을 20% 이상 낮췄다. 그 결과 출시 첫 날 초도물량 70% 이상을 판매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생산지와 직접 연계한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국경 없는 커머스 네트워크 잠재력을 극대화할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큐텐 경쟁력 기반으로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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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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