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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어린이 그림대회’ 4년만에 재개

이건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에코프로가 친환경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4년만에 재개된 본 행사를 계기로 에코프로가 창립 이후 지속 실천해 온 지역사회 나눔, 상생활동도 더욱 본격화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오는 5월13일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공원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5월1일까지 참가자 사전 접수가 이뤄지며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유치부, 저학년부, 고학년부에서 총 72명의 어린이에게 입상 기회가 주어진다. 주제는 ‘친환경’이다. 2019년 대회에는 가족 및 참가자(약 600명)를 포함해 3000여명이 참가했다.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행사에 어린이 참가자 1000여명과 동반가족을 포함해 총 4000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반영해 그림그리기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체험 활동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및 미아 사고, 교통 혼잡 등에 대비해 지역자치단체와 병원 및 경찰, 소방서, 자율방범대가 행사를 지원한다.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도 동참한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양극재 제조사인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가 핵심인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최종 소비자와 접점이 적은 B2B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주로 소외계층 및 재난상황에 대한 성금 지원, 장학재단 운영 등 간접적인 형태로 이뤄진다.

반면 에코프로의 사회공헌 활동 이력은 주로 본사와 주요 공장 등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일관성이 눈길을 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송호준 대표를 비롯한 에코프로 경영진들이 창립 초부터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다”며 “지금은 일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이동채 회장도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은 남다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역사회 기여 방안에 열심”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2021년 에코프로 본사가 있는 청주시 지역 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취약계층 출산 가정 241가구에 ‘마더박스’를 전달했다. 마더박스는 체온계, 젖병세트, 속싸개 등 육아에 필요한 필수용품부터 저소득 가정이 구입하기 어려운 품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유행기간에는 지역 상권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1억5000만원을 구입했다. 2021년에 시작된 50가구 김장 담그기 봉사는 2022년 200가구로 확대됐으며 사랑의 도서 후원 역시 2021년 500만원 기탁·370권 기증에서 2022년 3000만원 기탁·1500만원 기증 등 주요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그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는 점에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에코프롬어스’ ▲지역아동센터 지원 활동 등을 담당하는 에코프로 대학생봉사단 ‘에코브리지’ 운영 ▲자작전기차 동아리 지원사업 ▲연말 월 급여 1% 나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 매년 확대 시행되고 있다. 에코프로의 확인 가능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이력만 20개 이상이다.

이 같은 활동은 장애인 지원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는 2021년 국내 최초 장애인스포츠단 '온누리스포츠단'을 창설, 2022년 기준 9개 종목에서 43명의 선수단을 지원 중이다.

이건한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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