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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최고령 목련 활짝 폈다… 5월에 피는 꽃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20 06: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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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17일 한라산에 자생하는 국내 최고령 목련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개화한 최고령 목련은 일반인들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한라산 계곡부에 자생하고 있다. 가슴높이 둘레 약 2.9m, 높이 15m 크기이며 수령은 약 300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련과(Magnoliaceae)의 대표종인 목련(Magnolia kobus DC.)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 중 하나다. 우리나라 제주(한라산)와 일본에서 자라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이 한라산 목련은 중국 원산의 백목련과는 다르게 생겼다. 목련은 꽃의 아래쪽에 연한 붉은빛이 돌고 한 개의 어린잎이 달린다.

목련은 순백을 상징하여 관상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꽃봉오리, 잎, 나무껍질, 씨앗은 약으로 쓰고 있다. 목재와 신탄재로써의 가치도 높은 식물자원이다.

또한 꽃봉오리, 잎, 나무껍질, 씨앗은 약으로 쓰여 왔다. 목재와 신탄재로도 이용할 수 있어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이다.

한라산에선 해발 1000m 이하의 낙엽활엽수림대에서만 목련이 드물게 자란다. 현재 개체군이 적고 자생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고 있어 종과 자생지 보존을 위해 후계림 조성과 활용을 위한 기반이 시급한 상황이다 .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박사는 “한라산에 분포하는 자생 목련은 약 200개체 미만이다. 어린나무 발생 역시 드문 것으로 보인다”며 “자생 목련의 보존 및 보급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개체군 모니터링 및 대량증식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한라산에서 피는 꽃 중에서 봄의 절정을 알려주는 철쭉이 유명하다.

한라산에서 해발고도 1900미터 이상엔 곳에 철쭉이 핀다. 한라산의 철쭉 개화시기는 5월 말~6월 초다. 이 시기가 되면 한라산의 철쭉을 볼 수 있는 영실코스는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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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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