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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없이도 맘껏 뛰노는 반려견 놀이터…곳곳 개장, 어디로 갈까?

오현지

<사진>광명시
<사진>광명시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반려견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반려견이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평소 좁은 동네 골목길과 아파트 주변만을 맴돌면서 답답함을 느꼈을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업다.

대규모로 재개장한 강원도 태백 반려동물 놀이터

먼저, 강원도 태백시가 반려동물 놀이터를 재개장한다. 지난해 8월 처음 문을 열었고 11월 중순까지 운영했던 태백시 반려동물 놀이터는 반려견 2,284마리와 반려인 2920명이 방문한 핫플이다.

반려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한 태백시는 오늘(15일)부터 반려동물 놀이터를 재개장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여름철에는 1시간 연장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태백 반려동물 놀이터 위치는 태백체험공원 인근이며 규모는 1500㎡(제곱미터)다. 목줄을 하지 않아도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 운동장, 반려인과 어질리티에 도전할 수 있는 오르기와 시소, 음수대 등을 갖췄다.

입장 조건은 간단하다. 입장하기 전 반려동물은 목줄과 인식표를 하면 되며, 동물등록을 한 반려동물만 입장할 수 있다.

다만 동물보호법에서 지정한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탠포드셔 테리어, 아메리칸 스탠포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경기도 광명시, 세 번째 문을 연 반려동물 놀이터

경기도 광명시는 세 번째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했다. 반려동물 놀이터 위치는 광명동 12-52이며 총면적 330㎡ 규모로 조성됐다. 목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 배변봉투함이 비치됐다.

광명시는 2019년 안양천변 소하동 524번지에 7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다목적운동장에 9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13세 미만은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하며 놀이터에 입장하거나 퇴장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사용해야 한다. 맹견은 이용할 수 없다.



올해도 찾아온 서울시 강남구 반려동물 순회 놀이터

서울시 강남구도 ‘반려동물 순회 놀이터’를 운영한다. 강남구도 4월15일 개포동 근린공원 농구장을 시작으로 4월 22일은 SETEC 주차장, 4월 29일은 강남구청 작은 주차장에서 ‘반려동물 순회 놀이터’를 연다.

위생미용, 리드줄 만들기, 산책교육, 어질리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볼풀장 및 반려동물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견주와 반려견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광견병 접종을 완료하고 동물등록 된 중·소형견(체고 40㎝ 미만 또는 몸무게 10㎏ 미만)과 대형견(체고 40㎝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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