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진흥전략③] SW·AI를 일상에…정부, 전문인재 양성에 집중
정부가 범부처 차원의 SW 기초체력 확보에 나선다. 디지털 대한민국 대도약 실현이라는 목적을 위해 SW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방향성 하에서 AI 등 개별 대책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디지털 인재양성, 기반기술 개발, 오픈소스 활성화, 개발자 처우 등 제도개선, 문화 확산 등 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디지털데일리>는 이번 정부의 '2023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본다.<편집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적극적인 소프트웨어(SW) 전문 인재 육성에 돌입한다. 인공지능(이하 AI), 블록체인 등 관련 인재 양성을 통해 SW를 일상에 녹여내겠다는 방침이다.
21일 과기정통부 '2023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SW·AI 고급 전문 인재 20만명 양성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8월 확정된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 계획의 후속조치다.
큰틀에서 정부는 SW·AI 중심 선도학교를 연내에는 1291개, 2027년까지는 1990개까지로 늘린다. 현재 51시간에 그치는 정보과목(SW·AI) 시수를 102시간으로 2배 이상 확대한다.
특히 '챗GPT' 같은 생성AI 활용 교육은 이번에 정부가 관련 분야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집중하는 분야여서 주목된다. 최근 챗GPT 확산으로 산업‧경제는 물론 교육‧업무방식 등 우리 일상생활 전반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AI관련 교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먼저 초·중등 생성 AI를 활용한 교육 확대 및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확대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교원연수 대폭 강화 ▲정보교과서 개발 ▲방학 중 SW·AI캠프 ▲온라인 교육환경 마련 SW미래채움센터 ▲디지털 배움터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 교육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I대학원과 AI융합대학원을 15개에서 2025년까지 22개로 확대하는 것도 디지털 고급인재 양성 전략 중 하나다.
또한, 지난 3월 도입된 계약정원제, 제도화된 계약정원제를 SW 중심 대학 등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교육 모델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엑스'(가칭)도 연내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프로젝트-엑스는 혁신형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한국형 산업 연계 교육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국민 소프트웨어 개발 체험 확대에도 공들인다. 이는 SW가 어렵다는 사회적 고정관념 개선 활동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OECD 기준 개인 코딩 경험률도 2027년까지 30%로 지난해 10.3%에 비해 3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해 연 240만명 인원이 참여한 온라인 코딩 파티 등 누구나 참여하고 도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캠페인 활동을 확대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SW가 사회 전반적으로 활용 및 확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라도 새로운 SW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AI코딩 도구 활용, 로우코드 개발문화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이 디지털 시대의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우리 디지털 모범 국가로 가는 데 있어 가장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아직 기업이 현장에서 원하는 역량 있는 인재가 부족한 만큼, 전산업영역의 SW·AI 인력 수요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산업 환경 변화에 부합하도록 SW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누구나 SW를 활용하는 SW 친화적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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