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숙업', 라인타고 日시장 공략…'내 질문에 답해줘'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국내 인공지능(이하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에 아숙업(이하 AskUp)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AskUp은 오픈AI의 차세대 언어 모델인 GPT-4와 업스테이지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 자연어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AI 챗봇 서비스다. 최근에는 챗GPT 한계로 꼽히는 실시간 검색과 이미지 생성 기능까지 추가됐다.
일본에도 GPT API를 활용해 라인에 연동한 'AI챗군'이 140만 이용자를 이끈 바 있다.
라인 유저들은 별도 인증 없이 친구 추가만으로도 현재 카카오톡에 적용된 AskUp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AI챗군의 경우 일 5회까지 무료로 사용하고 이후 과금하는 방식이나, AskUp은 국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GPT-3.5메시지 100건과 GPT-4메시지 1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라인 서비스 론칭으로 텍스트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AskUp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메신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 9400만 명에 이르는 일본 메신저 플랫폼 라인에 AskUp을 결합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에 일본 상륙을 필두로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라인 점유율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점진적인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AskUp은 검색 기능을 접목해 2021년까지 정보만 학습한 챗GPT와 달리 실시간 정보까지 찾아서 답변해 준다. 답변한 정보 출처까지 링크를 달아 챗GPT의 한계인 말을 만들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보완하고, 이용자가 정보의 정합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새롭게 추가해 글자를 읽는 눈에 이어 그림 그리는 손을 갖췄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이미지 생성 모델 '업스케치(Upsketch)'는 파인튜닝을 통해 짧은 프롬프트만 입력해도 높은 품질의 그림을 생성한다.
이 외에도 업스테이지는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과 손잡고 AskUp에 '푸드렌즈'를 적용, 음식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푸드렌즈는 AskUp에 음식 사진을 전송하면 칼로리, 성분 함량 등 다양한 영양 정보를 분석하고 기록해 준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100만 채널친구를 눈앞에 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챗 AI로 자리매김 한 AskUp이 이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혁신적인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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