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한도 협상’ 불안속… 사모펀드 '구글 알파벳' 주식 대거 매입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진통이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부채협상외에 특별한 이슈는 부각되지 않았다.
물론 시장에선 부채한도 협상에 실패해 미국 연방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야당인 공화당이 정부의 재정 지출을 축소해야한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후, 시장에 미칠 후폭풍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 하락한 3만3012.14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4% 떨어진 4109.90으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 밀린 1만2343.0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주요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당초 예정됐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에서 이번주 열리는 G7회의를 마치고, 호주 등 여타 일정을 축소하고 곧바로 귀국할 것이라는 소식이 미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순탄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편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늘어난 6861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예상치(0.8%)를 밑돌았다.
이날 전기차 주가는 테슬라만 소폭 올랐다. 테슬라는 전일대비 0.10% 오른 166.52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2.68%), 루시드(-2.65%), 니콜라(-6.96%)는 하락했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지만 강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0.90%)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함께 고성능 AI반도체 수혜주로 꼽히는 AMD는 헤지펀드의 지분이 크게 증가됐다는 소식으로 4.19% 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41%)는 조정을 받았고 인텔(-1.95%), 퀄컴(-2.34%)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의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와의 합병 추진으로 전날 11% 이상 급등했던 웨스턴 디지털은 이날 0.38% 하락으로 마쳤다.
애플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아마존(+1.98%)과 마이크로소프트(+0.74%)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구글 알파벳(+2.57%)도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캐피털이 11억 달러규모의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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