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추억의 ’프론테라’를 오케스트라로 만나다…그라비티 ‘RO’ 첫 음악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21주년을 맞이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첫 음악회로 게임 팬들의 추억을 상기시켰다. 데이트 코스로 커플들이 다수 오기도 했지만, 3040 게임 이용자들이 자녀와 손잡고 즐기러 오는 경우도 상당했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는 지난 20일 국내 첫 라그나로크 음악회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과 함께 약 1000석 규모로 진행됐다. 국내 첫 라그나로크 음악회 진행 예고 이후 예매 전부터 국내 이용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예매 오픈 이후에는 클래식·무용 부문 티켓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음악회에 대한 이용자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오후 7시30분부터 약 100분의 러닝타임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배경음악(BGM) 중 라그나로크 특유 서정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총 25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됐다.
1부에서는 타이틀(Title), 테마 오브 게펜(Theme of Geffen)을 포함해 총 14종의 음악을 선보이며, 2부에서는 퓨리티 오브 유어 스마일(Purity of Your Smile)을 시작으로 총 11종의 음악을 엮어냈다.
이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서는 음악에 맞춘 영상 연출을 통해 이용자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지휘자 진솔은 인터미션 직후 럭키 드로우를 진행하며 라그나로크 온라인 베타 테스트를 경험해봤다고 고백했다. 연주자 중에서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긴 게임 이용자가 있었다.
이후 게임 이용자들에게 음악회를 보러 온 이유를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만나 콘텐츠를 함께 즐기다 결혼까지 골인한 이용자 커플이 등장해 모든 청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청중들은 음악회가 끝나고도 여운을 느끼며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앙코르 곡으로 ‘프론테라’를 요청했다. 플래직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프론테라를 연주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오랜만의 음악회 개최였던 만큼, 앙코르 곡까지 끝나자 청중들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그라비티는 티켓을 인증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너레이션(Next Generation) 등 6개 게임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쿠폰과 신상 굿즈 상품인 엔젤링 모찌 인형을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브랜딩, 라그나로크 온라인 숍(RO SHOP) 등이 마련됐다. 라그나로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으로 관람객들에게 공연 감상 이외의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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