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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 이머전4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도입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 클라우드는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이머전4(Immersion4)와 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머전4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이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유전체 용액에 IT 장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 보다 전력 소비가 낮아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고, 필요한 건축 면적도 작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과 ESG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용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KT 클라우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운영 및 서버 유지보수 방식, 비즈니스 정보 등을 공유하고, 액침냉각 시스템 도입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머전4는 ▲해외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자체 기술력인 DTM(Dynamic Thermal Management) 시스템 및 유체 정보를 제공한다.

KT 클라우드는 이머전4와 협력으로 차세대 냉각 기술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침냉각 시스템 적용 시 공랭식 냉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버실 온도 불균형, 팬 소음 등을 해소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또 향상된 냉각 능력에 따라 고용량∙고집적 서버의 도입과 운용이 수월해, 데이터센터 운용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화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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