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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메타버스 협력 체계 확장…생성형 AI 기업 튜닙과 ‘맞손’

오병훈 기자
오른쪽부터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박규병 튜닙 대표[사진=튜닙]
오른쪽부터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박규병 튜닙 대표[사진=튜닙]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컴투스 메타버스 전문 자회사 컴투버스가 메타버스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과 손잡았다.

튜닙은 컴투버스(대표 이경일)와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로 설계되고 있는 컴투버스 서비스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컴투버스 내 다양한 페르소나 챗봇 등 AI 기술을 적용하고, 양사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튜닙은 자연어처리 기술 분야 전문가 박규병 대표를 필두로, 반려견 페르소나 챗봇 ‘코코·마스’와 여행 주제의 영어 대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챗봇 ‘블루니’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생성모델을 활용해 고민에 대한 조언, 밸런스 게임, 릴레이 소설, 롤플레잉 등 페르소나별 감성을 입힌 50여종 챗봇이 탑재된 웹데모도 공개했다.

컴투버스는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가상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AI 기술 연구 및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튜닙과 협력 체계를 토대로 이용자 맞춤형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한다.

컴투버스 이경일 대표는 “자연어처리 분야 기술력을 갖춘 튜닙과 함께 더욱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기술 및 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도를 갖춘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 대화형 페르소나 챗봇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챗봇이 사용자와 친숙해지는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디지털 플랫폼에 서비스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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