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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TV 홀로 영업익 증가…광고 매출 다시 감소세

강소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증가폭이 둔화됐다. 일시적으로 증가하던 방송광고 매출이 감소 추세로 반전했다. 콘텐츠 제공과 관련된 매출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총 매출은 증가 추세를 유지했다.

특히 프로그램 판매매출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IPTV 업계를 제외한 모든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프로그램제작비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357개 방송사업자의 ‘2022 회계 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1년 대비 5118억원(2.6%) 증가한 19조9137억원이다. IPTV는 2577억원 증가한 4조8945억원, 지상파는 1669억원 증가한 4조1551억원, PP는 863억원 증가한 7조6268억원, 위성은 152억원 감소한 5058억원, CP는 667억원 증가한 9230억원, SO는 505억원 감소한 1조8037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19.7%→18.6%) 및 SO(9.6%→9.1%)는 감소, 지상파(20.6%→20.9%), IPTV(24.0%→24.6%), 일반PP(19.0%→19.7%)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매출은 2021년 대비 656억원(2.1%) 감소한 3조830억원이다. PP는 500억원(3.0%) 감소한 1조 6,362억원, IPTV는 110억원(10.2%) 감소한 961억원, 위성은 23억원(6.9%) 감소한 30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는 19억원(0.2%) 증가한 1조2090억원, SO는 6억원(0.5%) 증가한 109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 감소(2013년 59.5%→2022년39.2%)와 PP의 점유율 증가(2013년 36.3%→2022년 53.1%) 추세는 완화됐다.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별 증가율 조사 결과 프로그램판매 매출액 증가율이 18.2%로서 차순위인 홈쇼핑송출수수료매출액 증가율 7.4%, 프로그램제공매출액 증가율 5.7% 보다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상파, PP 등 콘텐츠 제작주체가 채널단위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가(프로그램제공매출) 규모는 1조 844억원, 프로그램 단위로 판매(VOD , OTT사업자 등에 제공)하는 매출 규모는 2조977억원으로 나타났다

SO, 위성, IPTV 사업자의 전체 유료VOD 수신료 매출액은 2021년 대비 228억원(3.6%)감소한 6077억원으로, 2018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483억원(1.3%) 증가한 3조8182억원이다. IPTV는 2564억원 증가한 2조5091억원, 지상파는 212억원 감소한 1879억원, PP는 2287억원 감소한 8063억원, 위성은 69억원 감소한 505억원, SO는 209억원 감소한 1309억원이며 CP는 695억원 증가한 1339억원이다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2021년 대비 1091억원(2.9%) 감소한 3조7113억원이다. TV홈쇼핑은 2021년 대비 1173억원(3.9%) 감소한 2조8998억원, 데이터홈쇼핑은 82억원(1.0%) 증가한 8115억원으로 조사됏다.

아울러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593억원(7.1%) 증가한 2조 4101억원이며 이중 IPTV가 1552억원(11.7%) 증가한 1조4795억원, SO는 88억원(1.2%) 증가한 7558억원, 위성이 18억원(1.0%) 증가한 1795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1년 대비 3661억원(7.0%) 증가한 5조6098억원이다. 지상파는 2021년 대비 989억원(3.6%) 증가한 2조 8613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1.0% 점유했고, PP는 2021년 대비 2165억원(10.1%) 증가한 2조3529억원으로 41.9% 점유하고 있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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