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DCAITP] AMD, 2세대 3D V-캐시 ‘에픽 제노아-X’ 공개…"경쟁사 대비 2배↑" [소부장반차장]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가 테크니컬 컴퓨팅을 겨냥한 3D V-캐시 기술 기반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 코드명 ‘제노아-X’를 공개했다. 경쟁사 대비 2배 가량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배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AMD(대표 리사 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데이터센터&AI 테크놀로지 프리미어(DCAITP)’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술 컴퓨팅 워크로드에 적합한 AMD 3D V-캐시 기술이 적용된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테크니컬 컴퓨팅은 더 빠른 설계 반복과 보다 강력한 시뮬레이션을 가능하게 해 기업이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AMD 3D V-캐시(Cache) 기술이 적용된 4 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AMD 에픽 9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더욱 확장해 전산 유체 역학(CFD), 유한 요소 분석(FEA), 전자 설계 자동화(EDA) 및 구조 분석에 쓰인다.
최대 96개의 젠(Zen)4 코어와 1GB 이상의 L3 캐시를 갖춘 AMD 3D V-캐시가 포함된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Ansys CFX에서 하루에 최대 두 배의 설계 작업을 제공해 제품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댄 맥나마라 AMD 서버 비즈니스 수석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우리는 지난해 밀라노-X로 3D V-캐시 기술을 처음 도입했으며, 이제 고성능 젠4 코어와 결합해 4세대 에픽으로 가져왔다”라며, “동일한 캐시 온 코어 칩렛 통합을 사용해 2세대 AMD 3D V-캐시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한 제노아-X는 서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워크로드 및 기술 컴퓨팅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시장에서 가장 빠른 범용 서버 프로세서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노아-X는 기술 컴퓨팅을 위해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끌어 올려줄 것”이라며, “알테어와 안시스 등 디지털 제조 소프트웨어와 지멘스, 시놉시스, 카덴스 같은 회사의 EDA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파트너와 함께 이 모든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맥나마라 수석 부사장은 제노아-X와 경쟁하는 인텔 4세대 제온 8490H와 비교하며 1.9~최대 2.9배까지 성능 차가 발생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데이터는 96 코어 제노아-X 프로세서가 두 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확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프리미어 행사에 참가해 AMD 3D V-캐시가 포함된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애저 HBv4 및 HX 인스턴스의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가장 까다로운 HPC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최신 인스턴스는 이전 세대 HBv3에 비해 최대 5배의 성능 향상을 제공하고 수십만 개의 CPU 코어로 확장된다.
한편, 4세대 AMD EPYC 프로세서의 전체 라인업은 현재 사용 가능하다. 기능 및 소켓이 기존 AMD EPYC 9004 시리즈 CPU 기반 시스템과 호환돼 원활한 업그레이드 경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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