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한 빌 게이츠, 시진핑 만난다"… 2015년 이후 첫 대면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을 방문 중인 게이츠가 16일 시진핑 주석과 회동한다"라며 "1 대 1 방식의 단독 면담이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예상대로라면 게이츠와 시 주석은 2015년 하이난성 보아오포럼 이후 8년 만에 대면하게 된다. 다만 통신은 게이츠가 시 주석과 무엇을 논의할지 알려진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글로벌 보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라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힘을 합쳐 세계 보건 및 개발 과제에 노력해온 파트너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과 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을 계기로 보건 분야에서 인연을 이어왔다. 시 주석은 지난 2020년 게이츠와 재단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중국에 500만달러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통신은 시 주석과 게이츠의 만남을 계기로 중국 정부의 '폐쇄 기조'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위험성을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외국 기업가와의 오프라인 만남을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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