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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플레이크, 제조·통신 분야 특화된 데이터 클라우드 출시

이종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제조와 통신 분야에 특화된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 ‘통신 데이터 클라우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데이터 클라우드는 제조와 통신 분야의 방대한 데이터를 한데 모아 중요한 산업 데이터 가치를 발굴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의 설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는 제조업체와 파트너, 공급업체, 고객 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들은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비즈니스를 위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고 공급망 성능을 개선해 스마트 제조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운영기술(OT)과 정보기술(IT) 데이터를 아우르는 데이터 세트가 분리돼 있어 데이터 통합 관리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센서 네트워크 및 스마트 머신을 통한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반 필터링 등 인더스트리 4.0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구축 ▲공급망 성능 개선 ▲스마트 제조 지원 ▲제조 파트너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스위스의 로봇 자동화 기업 ABB는 제조 데이터 클라우드를 도입해 공급업체로부터 들어오는 원자재, 공장 생산 능력, 판매 주문 등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제조 운영을 간소화해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또 통신 데이터 클라우드는 통신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통신 서비스 공급자는 통신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자사와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머신러닝(ML) 모델로 데이터를 보강, 분석할 수 있다.

이 데이터들은 서비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통신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 현대화 ▲운영 효율성 극대화 ▲고급 AI 및 ML 기능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수익화 ▲통신 파트너 네트워크 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세계 최대의 통신 서비스 제공 업체인 AT&T가 스노우플레이크의 통신 데이터 클라우드를 조직 내/외부 데이터 공유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도 AT&T의 데이터에 원활하게 접근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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