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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엘프 세계의 ‘포켓몬’? 짝퉁 게임 버젓이 국내 서비스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게임사들이 무단으로 내놓는 ‘포켓몬’(Pokémon) 짝퉁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포켓몬 정식 라이선스 게임으로 오인해 즐기던 이용자가 과금 도중 피해를 입어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중국어를 번역기로 돌린 엉터리 답변만 돌아오는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지난해 11월3일 홍콩 소재 게임사 ‘Staryu Game’이 국내 출시, 운영 중인 ‘드래곤 스토리 EX’는 포켓몬스터 게임과 아주 유사한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게임은 포켓몬스터 판권이 없기 때문에, 이름을 수시로 바꿔가면서 앱 마켓에서 운영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닌텐도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 활용 게임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대표 포켓몬 ‘피카츄’와 ‘꼬부기’, ‘마폭시(푸호꼬 진화형)’, ‘가디안(랄토스 진화형)’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게임 설명에서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이 사용됐다는 문구 또는 라이선스 권리표기는 없습니다. 게임 소개 또한 포켓몬이란 단어를 찾을 수 없고 ‘엘프 세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엘프 세계를 넘나들며 번식과 포획, 전투를 할 수 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포켓몬이 엘프로 둔갑한 셈이네요.

쿠팡플레이 시리즈 한 달 앞으로…손흥민 축하 인사 공개

6월 27일과 28일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 티켓 예매에 대한 안내 영상도 쿠팡플레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팀 K리그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차전 티켓은 6월 27일 오후 1시에, 2차전인 맨체스터 시티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 티켓은 다음 날인 28일 오후 1시에 오픈된다고 발표했는데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 주관, 중계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오직 쿠팡 와우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설명입니다. 올해는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개최되는 두 번째 해로 7월 27일 저녁 8시에는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지며, 7월 30일 저녁 8시에 열리는 2차전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을 예정입니다.

공개된 안내 영상에는 1,2차전 티켓 예매에 대한 정확한 일시와 티켓 예매 절차가 각 단계별로 정리되어 티켓 구입을 원하는 팬들은 안내 영상 시청을 통해 성공적인 티켓 예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 경기 티켓 모두 쿠팡 와우회원만 예매가 가능하고, 쿠팡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N클립’, 릴스·쇼츠 대항마될까?…숏폼 크리에이터 육성 나선 네이버

네이버가 최근 쇼핑·블로그 등 산발적으로 흩어진 숏폼 서비스 명칭을 ‘N클립’으로 정하고, 숏폼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나섰습니다. 숏폼은 15초~3분 내외 필터, 효과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짧은 영상 콘텐츠로 숏폼 열풍을 주도한 틱톡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가 후발주자로 합류했습니다. 이에 네이버도 숏폼 콘텐츠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숏폼 크리에이터는 오는 8~12월 네이버 공식 숏폼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매월 8개 이상 세로형 숏폼 영상을 제작하게 됩니다. 크리에이터에게는 매달 네이버페이 포인트 15만원 활동비가 지급되고 네이버는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별도 상금을 지급하는 등 5개월간 총 10억원 규모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 “韓 창작자와 동반성장하겠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콘텐츠 창작자들이 만났습니다. 22일 오전 광화문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의 인사말에서 테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 시청 수가 지난 4년간 6배 증가하고 90% 이상의 K-로맨스 시청 수가 한국 외 국가에서 발생했다”며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과 충성도를 생성하고 있는 한국 창작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는데요.

서랜도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가 선보일 한국 콘텐츠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예 작가 혹은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카메라 앞 그리고 뒤에서 활약할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한국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세션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와 용필름 임승용 대표,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시작컴퍼니 김수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공정위 ‘다크패턴 가이드라인’, 7월엔 나올까

공정거래위원회가 당정협의를 거쳐 준비하던 ‘온라인 다크패턴 피해 방지 가이드라인’ 제정이 목표했던 시기보다 다소 늦어지는 모습입니다. 공정위 내부 변동사항에 더해 아직 정부와 사업자간 눈속임 상술(다크패턴) 관리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유라고 합니다.

지난 4월 공정위는 당정협의회에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보고하고, 상반기 중 구체적 사례를 모아 가이드라인 제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업계에서는 초안이 나오면 빨라도 7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온라인 다크패턴 관리에 나선 건 이를 통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여러 유형 다크패턴 가운데 소비자 피해 유발 우려가 큰 13개 행위를 도출했는데요. 무료 서비스를 유료 전환할 때 이를 알리지 않고 자동 갱신하는 행위(숨은 갱신), 첫 페이지엔 최저가를 제시하고 최종 단계에선 숨겨진 가격들을 더해 청구하는 행위(순차공개 가격책정), 가입보다 해지·탈퇴를 복잡하게 설계한 행위(취소·탈퇴 방해)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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