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복지로 카셰어링 뜬다…쏘카 임직원 복지 상품, 5개월 새 예약 2배 ↑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셰어링 서비스가 임직원을 위한 복지로 주목받고 있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임직원 전용 상품 ‘쏘카비즈니스 복지형(이하 복지형)’이 출시 5개월 만에 2배 이상 예약 건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복지형에 가입하고 혜택을 받는 임직원은 1만2000여명이다.
쏘카는 지난 1월 법인 전용 상품인 복지형을 출시했다. 복지형은 기업 임직원 출장이나 외근 등 업무적인 이동 외에도 여행과 여가활동, 출퇴근 등을 목적으로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쏘카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업에서 임직원 1명당 연회비 1만원을 부담하면 ▲주중(60%)/주말(40%) 대여료 할인 ▲출퇴근 대여료 8000원(심야 16시간) 쿠폰 등 쏘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쏘카에 따르면 복지형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전통적인 제조업부터 정보기술(IT)기업,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산업군이나 임직원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했다. 업종으로 보면 제조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4%)과 서비스업(11%), 기타(도매업, 금융업, 건설업 등 51%) 순이다. 기업 임직원 규모로 보면 ▲1000인 이상 16% ▲500인~1000인 3% ▲100인~500인 18% ▲100인 이하 62%였다.
임직원들은 주로 복지형을 철도나 비행기를 통해 교통거점으로 이동한 뒤 쏘카로 환승하는 형태로 이용했다. 복지형 상품 특성상 임직원들은 주로 여행이나 여가활동 목적으로 쏘카를 이용했는데 예약이 가장 많이 발생한 쏘카존 7곳이 모두 KTX역과 공항에 있는 쏘카존이었다.
조은정 쏘카비즈니스그룹장은 “업무용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임직원을 위한 복지 혜택으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카셰어링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엔데믹 이후 맞이하는 첫 여름 휴가철 임직원에게 실효성 있는 복지 혜택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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