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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 빨라지나…신성장 4.0 프로젝트 탄력

서정윤 기자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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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낸다. 계획된 15대 프로젝트 과제인 국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K-클라우드), 부산항 신항(스마트항만) 2-5단계 준공 등 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4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는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 추진은 물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31조원에 달하는 R&D 예산 편성 방식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정부는 올해 하반기 신성장 4.0과 관련한 3대 분야 15대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를 신속히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 신성장 4.0과 관련한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국산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주요 과제로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4개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과제를 추가·보완해 내실화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과제에는 국내 생성AI 기술산업 고도화와 윤리성 제고, 5G 상용망 등 UAM용 주파수 발굴 및 공급,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자원 활용 바이오가스 생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법 제정 등이 포함된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해서는 세제지원 강화와 함께 10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의 지원과 공급망 기금, 업종별 펀드, 혁신성장펀드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R&D 예산 편성 방식도 개선된다. 주·항공, 양자, 바이오, AI·로봇 등 미래·원천 기술 분야 투자에는 집중하고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의 나눠먹기식 관행은 혁파한다. 정부는 국가별 R&D 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전략은 9월 중 수립할 계획이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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