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진 차관 "반도체 첨단 소부장 지원책, 경쟁국에 뒤지지 않도록 하겠다"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정부가 반도체 소부장 지원 정책 강화를 위해 업계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7일 국내 최초로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동진쎄미켐 발안 공장을 방문해 ▲에스앤에스텍 ▲에프에스티 ▲이솔 ▲엘오티베큠 등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부는 앞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22.7),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23.3)을 통해 소부장 국산화 지원 정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그간 첨단반도체기술센터 구축, 소부장 계약학과 확대, 기술 선도형 연구개발(R&D) 확대, 소부장 금융지원을 위한 신규펀드 조성(반도체 생태계 펀드 등), 대규모 생산팹과 소부장 생태계가 집적되는 클러스터 구축(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등) 등의 지원책이 발표됐다.
그러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인 첨단 소부장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도 기존 지원책 외, 현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현장밀착형 지원책의 추가발굴을 위해 추진된 것이다.
간담회 참석기업들은 반도체 공정 첨단화에 따라 ▲첨단 소부장 기술개발 지원 강화 ▲수요기업 협력 과제 확대 ▲제품 개발과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 구축 ▲경쟁국 수출 통제에 대한 국내기업 영향 최소화 노력 경주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이에 장 차관은 "최근 경쟁국들은 수출통제, 대규모 보조금, 반도체 소부장 기업 국유화 등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의 경쟁력이 반도체 초격차 확보와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는 지원책 마련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부는 첨단반도체기술센터 등 추진을 발표한 정책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고 여러 지원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니 (기업들도) 미래를 내다본 적극적인 투자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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