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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100%였는데"…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또 줄었다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 불황으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이 재차 축소됐다.

5일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실적 기반으로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DS부문의 경우 상반기 성과급이 기본급 25%로 결정됐다. 작년 하반기(50%) 대비 절반 수준이다.

지난 2015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로 매번 월 기본급 100%를 받아왔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모두 50%에 그쳤다.

올해는 부진이 더욱 컸다. 지난 1분기 DS부문은 4조원 이상 적자를 냈고 2분기 역시 마이너스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2번 연속 TAI가 반토막나게 됐다.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내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 사업부는 50%로 책정됐다. 각각 TV,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한다.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각각 25%로 공지됐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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