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2022-2023 회계연도 ESG 보고서 발간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레노버는 17번째 2022-2023 연례 ESG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노버는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2018-2019 회계연도 이후 태양광 에너지 생산량이 세 배로 증가했고,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90억 원)의 자선 투자를 통한 글로벌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으로 16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 변화가 이해 관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함께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며, “레노버는 지난 회계연도에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검증 넷제로 표준에 기반해 2050년까지 넷제로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와 같은 목표 달성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올해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 검증 넷제로 목표를 설정한 최초의 기업 그룹에 포함되며, 지속 가능성 리더십을 강화했다.
레노버는 탄소의 직접 배출(스코프 1)과 간접배출(스코프 2)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이고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행하는 총 외부 배출량(스코프 3)의 경우, 구매 제품 및 서비스 66.5%, 판매 상품35%, 유통 25%를 감축하는 등 2030 온실가스 배출 저감 단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레노버는 배출량이 가장 많은 영역이자 글로벌 공급망 추적이 어려운 스코프 3 배출량 감소를 위해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레노버는 제품 및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며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폐쇄 루프(Closed loop)’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레노버 제품 수는 약 300여 개까지 증가, 순환 경제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CES 2023에서 선보인 씽크패드 X1(ThinkPad X1) 노트북은 배터리 인클로저에 최대 97%의 PCC(Post Consumer Content) 플라스틱을, 스피커 인클로저 및 AC 어댑터에 최대 95%의 PCC 플라스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레노버는 전체 직원의37%, 기술직의 28%가 여성으로 젠더 포용성 측면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여성 임원의 비율을 27%(현재 21%)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추구하며 4년 연속 블룸버그 성 평등 지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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