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코리아 2차 구조조정…APJ총괄 방한, 진두지휘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 5월 한차례 권고사직을 단행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가 7월 중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WS 아시아태평양-일본을 총괄하고 있는 하이메 발레스(Jaime Valles) 부사장이 7월 중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메 부사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AWS코리아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에 대한 상황을 보고받을 전망이다.
지난 5월 AWS코리아는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대상은 전체 직원의 5~10% 가량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구조조정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AWS코리아가 희망퇴직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는데 사전에 정해진 퇴직금이 아니라 퇴직 신청 후 희망퇴직금을 산정해 금액을 통보하는 구조여서 섣불리 신청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진출 11년째에 접어드는 AWS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최근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며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역성장이 관측되는 등 경기불황의 여파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직원 9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동안 일부 부문에서 1만8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두 번째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으로 한국도 대상에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AWS코리아의 디지털네이티브비즈니스사업부(DNB)와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에서 조정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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