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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호우 피해복구에 5억원씩 쾌척…기부 플랫폼도 활발

이나연 기자

[ⓒ 네이버·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전국 각지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부를 통해 복구 지원 활동에 앞장선다.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과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활발한 이용자 참여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씩 기부한다.

네이버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되며 피해 복구 지원 활동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가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는 금액 역시 이재민 구호 물품 마련 및 현장 복구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양사는 회사 차원의 기부 성금 외에도 각 플랫폼이 가진 영향력을 활용해 이용자에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먼저 해피빈에서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구호를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피빈 ‘2023 호우 피해 긴급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이용자가 기부한 금액은 이날 오전 기준 2억8300만원을 넘어섰다.

카카오같이가치도 전 국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부터 호우 피해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긴급 모금 캠페인에 모인 이용자 참여 기부금은 2억8500만원을 돌파했다. 모금함 응원이나 공유, 댓글 작성 등 이용자 참여를 토대로 카카오가 기부하는 참여 기부금도 8900만원을 웃돈다.

이로써 양사가 이용자 참여를 통해 모금한 금액은 6억원 이상이다.

한편,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은 집중호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접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네이버 날씨 탭에 개설된 ‘#호우’ 페이지에 들어가면 기상특보와 레이더 영상, 강수 지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 재난 문자와 뉴스·속보도 확인 가능하다. 재해·재난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제보 오픈톡’에는 2만여건 현장 제보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음도 모바일에 배너를 개설해 호우특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동시에 우리 동네 호우 상황을 알려주는 ‘나우톡’을 통해 제보받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 현장 상황을 비교해볼 수 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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