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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0억원 기부…누적 성금 1100억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20 1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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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경영위원회 등 대외 후원금 심의 절차를 거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구호성금 기부 외에도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지원했다.

특히 7월 초부터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큰 충청·전라·경북 지역 주민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270여동이 제공됐다.

아울러 지난 18일부터 수해지역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피해 지역 고객들의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으며, 9월 중에 장기 카드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를 연장해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한편 삼성이 지난 199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100억원에 달한다. 작년 8월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경기·강원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 및 재해구호키트 5000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또 올해 4월에는 산불로 큰 피해를 강원·충남·경북·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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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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