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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 여름축제에 때 아닌 폭탄테러 암시…관람객들 긴급 대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22 16: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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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원신 2023 여름축제’가 폭탄테러 암시글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관람객들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원신 2023 여름축제 행사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트위터 글이 올라와 소방대원과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원신 여름축제는 지난 20일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날은 축제 3일차이자 주말 시작인 토요일이어서 평일보다 더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부근 폭탄테러 예고 글에 현장 스텝들이 관람객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사진=호요버스]
[사진=호요버스]

원신 운영진 측은 공식카페를 통해 “원신 행사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현재 행사를 급히 중단하고 관할 경찰서와 함께 해당 내용을 조사 중에 있다”며 “실내 관람객 및 야외 행사장 방문객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축제 관람에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행사 재개 및 새로운 소식을 추후 공지를 통해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탄테러 글을 올린 트위터리안은 원신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죽어야 한다는 등 극단적인 표현을 서슴없이 쓰며 폭탄으로 추정되는 냄비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트위터리안이 반중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원신은 중국 호요버스의 글로벌 히트작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인기가 뜨거운 모바일게임이다. 지난 2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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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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