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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2분기 영업이익 25억원…전년비 81%↓

김도현 기자

[사진=PI첨단소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폴리이미드(PI) 소재업체 PI첨단소재가 지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보다 부진했으나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4일 PI첨단소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별기준 2023년 2분기 매출액 60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대비 41.2% 늘고 전년동기대비 19.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80.9%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모든 제품군 매출이 반등하면서 지난 1분기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며 “이 기간 고강도 가동 조정에 따른 재고 정상화로 가동률이 전기대비 31.2%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용도별로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FPCB)용 매출이 고객 재고 정상화에 따른 리스토킹(restocking)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대비 39.0% 증가했다. 방열시트용 매출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매출 증가로 전기대비 103.1% 올랐다.

첨단산업용 매출도 전기차·2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공정용 매출이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기대비 11.0% 상승했다.

제품별로는 필름과 바니쉬 모두 전기대비 매출이 확대했다. 전기대비 필름 매출은 41.4%, 바니쉬 및 기타 매출은 36.3% 성장했다. 특히 전기차 구동모터 권선 절연용 바니쉬 매출이 역대 분기 최대를 찍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고객사 보유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고객사 리스토킹 수요에 따라 전방시장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지속할 것”이라며 “대외 협력 강화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절연용 필름과 전기차 바니쉬 고객을 확대하고 반도체 공정 및 우주항공용 소재 개발을 통해 추가 매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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