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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쿠팡'에 갑자기 신고당한 'CJ올리브영', 왜?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CJ올리브영 오늘드림 캡쳐

쿠팡, 공정위에 CJ올리브영 신고…“납품업체 갑질로 거래 막아”

쿠팡이 헬스앤뷰티(H&B) 1위 사업자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쿠팡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그때부터 CJ올리브영이 납품업체들 대상으로 쿠팡에 납품하는 금지하는 등 '갑질'을 해서 쿠팡은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입었다는 입장입니다.

CJ올리브영은 “공정위 신고 여부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다만 올리브영은 쿠팡에 협력사 입점을 제한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올리브영은 이미 납품업체들에 경쟁 H&B 매장에 상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시기상으로 보면 쿠팡의 공정위 신고로 CJ올리브영은 불리한 입장에 처한 것 같네요.

[사진=포켓몬슬립 플레이 화면 갈무리]

자는 것도 게임 플레이…‘포켓몬슬립’만의 해석법

걷는 행위를 ‘게임 플레이’로 풀어냈던 주식회사 포켓몬이 다시 한 번 평범한 일상을 게임으로 풀어냈습니다. 자면서 즐기는 게임 ‘포켓몬 슬립’이 그 주인공인데요. 24일 국내 구글플레이 기준 포켓몬 슬립(Pokémon Sleep)은 시뮬레이션 부문 인기 앱/게임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게임 플레이 핵심 방법은 간단합니다. 잠들기 직전 앱을 켠 뒤, ‘잠자기’ 버튼을 눌러 앱을 활성화시키면 되지요.

지난 19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약 6일간 해보니, 포켓몬스터 지식재산권(IP)을 평소 즐겨왔던 게임 이용자라면 이색적인 포켓몬 모습을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했습니다. 다만 게임보다 수면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수면 리듬 개선을 위해 다운로드를 고민한다면 다소 어설픈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니, 색다른 수면 기록을 원하는 포켓몬 트레이너라면 즐겨보는 것을 제안해봅니다.

[사진=연합뉴스]

美 추가 제재 우려에…中, 반도체 장비 ‘폭풍쇼핑’ [소부장반차장]

미국 중심의 대중(對中) 반도체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요국까지 동참한 영향이다. 이에 중국은 자체 생태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반도체 장비 구매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수출금지 조치가 확산하기 전에 제조 시설을 구축하려는 차원입니다.

반도체 노광 장비 1위인 네덜란드 ASML 실적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드러납니다. ASML은 가장 고가인 극자외선(EUV) 장비 출하량이 줄었음에도 지난 2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증가했습니다. 한 단계 아래인 심자외선(DUV) 장비 판매가 약 1.5배 상승한 덕분인데 상당수가 중국 고객 몫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이 급박하게 움직이자 미국은 더욱 거센 공세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동맹국인 일본은 지난 23일부터 고사양 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설비를 미국, 한국, 대만 등 42개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하고 정부 허가가 필요하게 했죠.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입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파두 “SSD 컨트롤러, 세계 최고 수준”…8월 상장 예고 [소부장반차장]

이지효 파두 대표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분야에서 가장 앞선다고 판단한다. 모든 시장과 고객이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두는 2015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로 주력 제품은 저장장치인 SSD를 제어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SSD 컨트롤러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내년부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파두는 기업공개(IPO)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R&D, 인재 영입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죠.

파두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했고 이번 IPO에서 총 625만주를 공모합니다. 오는 24~2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 일반인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장 예정일은 8월7일이다. 상장 후 예상 기준시가 총액은 약 1조2495억~1조4897억원으로 관측됩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공개를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Join the flip side' 대규모 디지털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사진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디지털 옥외광고. [ⓒ 연합뉴스]

“5G 장사 안되네”…알뜰폰에 치인 통신3사, ‘갤럭시Z5’로 반등할까

최근 5G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습니다. 상용화 5년차를 맞으면서 자연스러운 수순이긴 하지만, 최근 LTE 중심의 알뜰폰 인기가 커진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5G 시장은 통신3사(MNO)가 장악하고 LTE시장은 알뜰폰(MVNO) 업체들이 주력하는 상황으로, 실제 MVNO 회선 수 중 LTE 비중은 5월 기준 91.5%에 이르는 반면 5G 비중은 1.9%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통신업계가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이벤트는 이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를 공개합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발생하면 그만큼 5G 가입자 수도 자연스레 동반 확대될 수 있습니다. 통신3사는 최근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및 청년 전용 요금제와 더불어 갤럭시Z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사전예약 알림신청을 통해 예비 고객을 선점하려는 것은 물론, 기존 폴더블 제품의 지원금도 확대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습니다.

박세아 기자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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