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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초거대 AI 신규 과제 추진…인공지능법 제정 지원"

김보민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기술 과제를 추진하고 '인공지능법' 제정을 지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이와 같은 내용의 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챗GPT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AI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에 도달했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AI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강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초거대AI 한계 돌파 기술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신규 정책 과제와 사업을 기획해 추진할 방침이다.

채용, 치안(CCTV), 초거대AI 기반 서비스 등 분야별 개발 안내서도 마련한다. AI 신뢰성 검증 및 인증 체계도 마련해 민간의 자율적 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법 제정 지원에도 나선다. 과기정통부 측은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신뢰 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산업육성 및 신뢰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인공지능법)은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인간의 생명이나 안전과 직결된 부분을 고위험 AI 영역으로 설정해 관리하는 게 골자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4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올렸고, AI 위험성과 윤리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AI 윤리정책 포럼'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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