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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DR 2023]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재해복구…메가존클라우드의 'A to Z'

김보민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채기태 센터장 [ⓒ 디지털데일리]
메가존클라우드 채기태 센터장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기업의 백업 전략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메가존클라우드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는 방법론을 소개했다.

<디지털데일리> 웨비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27일 진행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백업 및 재해복구(DR) 전략'에서 채기태 메가존클라우드 MMC(Mass Migration & DR Center) 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채 센터장은 "마이그레이션과 DR 구축은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만이 아니라 현재부터 향후까지 비즈니스 환경을 잘 이해하고 예측을 반영해야 한다"라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 진단 과정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특성이나 프로세스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DR 구축과 서비스 클라우드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MMF'(Mass Migration & DR Framework)를 활용하고 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DB를 분석하는 '디스커버리' ▲DR을 위한 이중화 등의 원칙을 세우는 '전략 수립' ▲마이그레이션 및 DR 구축 ▲플랫폼 ▲인적 자원 ▲보안 ▲실제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기업이 세분화된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맞춤형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채 센터장은 "이러한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기준으로 액티브/패시브 형태의 3가지와 액티브/액티브 형태의 1가지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복구 대상을 '복구 지점 목표'(RPO)와 '복구 시간 목표'(RTO)를 기준으로 네 그룹으로 나눠, 기업의 비용적 측면에 따라 재해 복구 전략을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액티브/패시브 그룹은 ▲백업 앤 리스토어(Backup & Restore) ▲파일럿 라이트(Pilot Light) ▲웜 스탠바이(Warm Standby), 액티브/액티브 그룹은 ▲핫 스탠바이(Hot Standby) 등의 기준을 포함한다.

채 센터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백업 앤 리스토어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RPO와 RTO가 낮아진다"라며 "반면 핫 스탠바이는 비용이 상승하지만 RPO와 RTO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형태가 구현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업 앤 리스토어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백업받은 내용을 복구하는 방식으로 백업 주기에 따라 RPO가 결정된다"라며 "파일럿 라이트와 웜 스탠바이는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본 컴퓨팅 자원의 생성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핫 스탠바이는 재해 복구를 위한 인스턴스를 평상시에도 서비스에 활용하고, 해당 인스턴스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또는 클라우드 상의 다른 리전(region)에 구성해 재해 상황 시 다른 리전에 있는 서비스를 확장해 복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네 기준은 업무 영향도 분석과 재해복구 계획 수립, 검토 및 테스트 등 복구 시스템을 구축 및 시행하는 토대가 된다.

메가존클라우드 '재해 복구 센터 구축 전략'[ⓒ 디지털데일리]
메가존클라우드 '재해 복구 센터 구축 전략'[ⓒ 디지털데일리]

이어 메가존클라우드에서 구축한 DR 사례를 소개했다.

채 센터장은 핫 스탠바이 기준을 적용한 국내 완성차 회사를 예시로 들며 "(이 기업은) 별도 솔루션 없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사용해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던 시스템과 클라우드의 DR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했다"라며 "기본적으로 액티브/액티브 형태의 부하 분산 구조를 구성했고, AWS·S3 버킷을 통해서 필요한 파일들의 정보를 연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DX를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환경을 연결해 심리스한 환경을 만들었고, 보안 강화를 위해 업무 네트워크와 분리해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 센터장은 기업의 재해 복구를 논할 때 솔루션보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백업, 그리고 BCP(업무지속계획) 훈련 등이 중요하다"라며 "초기 구축부터 BCP 모의훈련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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