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도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한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쏘카가 제주와 강릉에 이어 세 번째로 대형 쏘카존인 쏘카스테이션을 울릉도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울릉도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쏘카는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쏘카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셔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쏘카스테이션이 위치한 사동항은 날씨 영향을 덜 받는 대형 여객선 취항해 있고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이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쏘카스테이션 울릉에는 총 80여대 차량이 우선 배치된다. 쏘카는 도로 폭이 좁고 산지가 많은 울릉도의 지형과 도로 특성과 차박, 캠핑 등 다양한 관광 수요를 고려해 차량 전량을 ▲코나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 등 SUV로 배치했다. 향후 쏘카는 고객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크루즈, 숙박시설, 레저 등을 한 데 묶은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기존 중장년층, 단체관광에 집중돼 있던 울릉도 관광 수요는 최근 다양한 연령층, 개별 자유여행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울릉공항 개항과 울릉도 100만명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 입도객은 46만여명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함께 대형 크루즈와 쾌속선 등 여객선 신규 취항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영향이다. 오는 2025년에는 울릉공항 개항도 예정돼 있어 울릉도 관광 수요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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