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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2Q 영업이익 3억원…전년比 91%↓

서정윤 기자
원티드랩 로고 [ⓒ원티드랩]
원티드랩 로고 [ⓒ원티드랩]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채용 시장의 부침으로 원티드랩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10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원티드랩은 올해 2분기 매출 100억7700만원, 영업이익 3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9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4억6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채용 부문 매출이 8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9%를 차지했다. 구직자의 주요 활동성 지표인 신규 개인 회원수는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17만1000명을 기록했다. 월 평균 지원자수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8만건에 이르렀다. 2분기 누적 개인 회원은 310만명, 기업 고객은 2만4000개로 집계됐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6.5% 증가한 21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긱스'를 제공하는 긱스 사업부 매출은 1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났다. 커리어 사업부의 매출은 71.2% 성장한 5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커리어 사업부 매출 확대 요인으로 '프리온보딩 시리즈' 사업 확대를 꼽았다. 프리온보딩 시리즈 교육생은 올해 2분기 누적 1만9000명으로 지난해 연간 총 교육생 대비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HR 솔루션 사업부의 원티드스페이스는 기업의 HR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입 확대에 따라 7900여 기업에서 5만4000명이 사용하는 성과를 냈다. 유료 신기능을 지속 추가함에 따라 수익성 또한 강화되고 있다.

원티드랩은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HR 서비스들을 하나의 슈퍼앱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치와 사업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수시채용 확대, 디지털 직군 확산, AI 매칭의 수용성 강화 등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당사가 혁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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