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9월①] 1년 맞은 디지털플랫폼정부, 클라우드 확산 마중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원회)가 지난 2일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부 시스템을 개방, 연결하고 여기에 민간의 IC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출범 이후 정부의 주요 시스템 7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며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정부는 범정부적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민간클라우드 우선 적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SaaS 적용을 2024년부터 의무화겠다는 전략으로 이를 위해 현재 디플정위원회는 정부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단계별 프로세스 정립과 가이드라인 수립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정부 등 공공기관에선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도 합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2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6개 광역자치단체 864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통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DPG허브’의 상세설계를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DPG)허브 정보화전략계획 착수보고회’를 지난주 가지기도 했습니다.
DPG허브는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안전하게 연결·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입니다.
디플정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 ▲디지털 파이프라인 ▲원스톱간편인증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정부 부처 간,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입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정부 시스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디플정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 시스템은 결국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현재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 및 지자체 단위의 클라우드 사업은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라클,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 프로그램 합류=오라클은 자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 VM웨어 워크로드 현대화 지원을 위해 VM웨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확장된 파트너십 하에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을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로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은 기업이 적합한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고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매 및 소비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VM웨어 클라우드 유니버설을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에서 워크로드 배포에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크레딧을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 구독에 적용시 클라우드 관련 비용 관리를 위해 간소화된 매커니즘을 활용할 수 있다.
◆행안부, 디지털플랫폼정부 조기 구현 위한 예산 적극 확대…예산안 72조=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사업 예산 규모를 4조924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인 4조8145억원 대비 2.3% 늘어난 수준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조기 구현을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맞춤형 서비스 예산은 적극 확대했다. 행안부는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에 간편한 신원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까찌 모바일화하는 한편, 본인이 원하는 인증 방식으로 공공 앱과 웹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애니 아이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도 모바일 신분증과 애니 아이디 예산은 282억원으로 책정됐다.
행안부는 내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부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혜택 알리미 서비스 구축 ▲서비스별 사이트를 따로 방문하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서비스통합플랫폼 구축 ▲행정·공공기관 정보 자원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해 급격한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행안부, 864개 지자체 정보시스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 완료=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022년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6개 광역자치단체 864개 정보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통해 행정기관에서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행정‧공공 서비스를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행정·공공기관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기관별 특성에 맞는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되었으며, ▲민간 이용형, ▲민간 위탁형, ▲민간 이용‧위탁 혼합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비용 부담이 적은 민간 이용형은 민간 클라우드센터에 행정·공공기관 전용 영역을 만들어 이용하는 모델로 경남, 광주, 전남, 제주가 민간 이용형을 활용했다.
◆클라우드 기반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본격화…가이드라인 공개=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공개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발사들은 이번 지침에 따라 9월부터 작업에 돌입한다. 교육부는 ▲학습데이터 수집 및 관리 ▲기반(인프라) 구축 등 핵심 기능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개발사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제작해야 한다. 맞춤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 확장이 쉬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활용한다는 취지다.
또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개별 학생의 강·약점을 진단하고, 수준이나 목표에 맞는 학습 경로와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HN클라우드, 김해에 보안관제센터 정식 개소=NHN클라우드는 경상남도 김해시에 실시간 보안 위협 탐지‧대응을 수행하는 보안 전문 센터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NHN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는 지난 4월 연 김해 연구개발(R&D) 센터내에 조성됐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NHN클라우드가 보안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양질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나가기 위해 개소했다는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보안관제센터가 NHN그룹사를 비롯해 NHN클라우드 이용 고객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는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안 취약점 진단 및 모의 해킹 등 점차 업무를 확장하며 보안 분야 중요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WS “엔씨소프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이용해 LLM 출시”=아마존웹서비스(AWS)는 ‘리니지’ 등의 게임을 개발한 국내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사전 학습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대규모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출시했다.
AWS에 따르면 LLM은 텍스트 처리 및 요약에서 질문응답 등 광범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할 수 있는 언어에 초점을 맞춘 머신러닝(ML) 모델의 하위 집합이다. AWS는 구축, 학습, 배포 과정이 몇주에서 몇개월이 소요되고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가 이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LLM 바르코와 같이, 사전 구축된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더 쉽게 이용하고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지 않고도 자체 데이터 세트로 맞춤화해 특정 사용 사례에 맞는 신규 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맥스소프트, 파트너 데이 개최…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계획 공유=티맥스소프트는 파트너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 및 경쟁력 강화 계획을 공유하는 '2023 Q3 티맥스소프트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
티맥스소프트 파트너 데이는 다양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ICT 기업들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 5월 행사에서는 30여개 기업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부 파트너사와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는 기존 파트너사를 포함한 50여개 기업을 초청해 하반기 주요 사업 전략과 파트너 운영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협업 체계 기반으로 강화할 클라우드 비즈니스 경쟁력과 공공·금융·기업의 디지털 혁신 사업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NHN클라우드, 광주 'AI Tech+ 2023' 참가=NHN클라우드는 광주시가 주최하는 'AI Tech+ 2023' 박람회에 참여해 공동 부스를 운영하고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AI Tech+는 국내외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융합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간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농산업, 모빌리티,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자사 파트너사 사피온 코리아, 몬드리안에이아이와 지역 참여 기업인 비투엔, 인트플로우, 에코피스, 써니팩토리와 함께 'NHN Cloud AI Pavilion'을 결성했다. 공동 부스는 '혁신과 협업'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간단하게 AI 콜봇 구축"…옵스나우, '헬프나우 AI 콜' 공개=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옵스나우는 대화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헬프나우에 'AI 콜(Call)'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헬프나우 AI 콜은 산업에 특화된 'AI 콜봇'을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프로토콜을 통해 유선 전화와 웹 브라우저에서도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 헬프나우는 대화형 AI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다이얼로그플로우 ▲AWS 렉스 ▲마이크로소프트 에저 루이스 ▲IBM 왓슨 등 자연어 이해 엔진과 함께 오픈AI의 GPT-4, 구글 PaLM2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동해 단순한 문답이 아닌 사람과 실제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대화 경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구글 클라우드 ‘동행’…신규 AI 인프라·SW 출시=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생성형 AI를 위한 대규모 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해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로드를 가속화한다.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은 지난 2년간 구글 딥마인드 구글 리서치 팀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한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한다. 방대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구축하기 위한 구글의 프레임워크인 PaxML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에 최적화됐다.
◆클루커스, 다크에덴SD에 네이버클라우드 기술 지원=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 클루커스는 소프톤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다크에덴SD’에 네이버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했다.
다크에덴은 2002년 출시돼 21년째 운영되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PC 다크에덴 IP를 기반으로 모바일로 확장된 다크에덴SD는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프톤엔터테인먼트는 다크에덴의 제작 및 배급사다.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대규모 대규모 접속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를 채택했다는 것이 클루커스의 설명이다.
◆LG CNS,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서 2개 부문 수상=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3에서 한국의 판매, 서비스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디지털전환(DX)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올해는 판매, 서비스, 산업 솔루션, 공공, 사회적 영향 등 1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판매 파트너는 고객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해 DX 혁신을 이끈 기업에게 수여된다. LG CNS는 다양한 산업군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LG CNS는 최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예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LG CNS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20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최고 등급 파트너에게만 부여되는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도 획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H100 기반 서버' 공급=델 테크놀로지스는 NHN클라우드가 오는 10월 개소하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서버를 공급한다.
NHN클라우드는 델의 인프라 솔루션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10월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3지구에 개관 예정이다. AI 연구 개발 시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아키텍처로 구성된다.
컴퓨팅 연산능력 88.5 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 페타바이트(PB) 수준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한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의 AI 개발을 위한 초고사양 컴퓨팅 자원 수요에 대응하고, AI 산업생태계 활성화 및 산업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IITP-네이버클라우드, 손잡고 디지털 인재양성=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IITP가 전담관리하는 과기정통부 디지털 인재양성사업에 ▲최신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교육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 환경 제공 ▲기업현장 교육 강화를 위한 네이버클라우드 재직자의 멘토 참여 ▲해커톤 및 챌린지 대회 등 경진대회에 네이버클라우드의 운영 협력 ▲디지털 인재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디지털 인재양성에 필요한 사항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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