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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카셰어링 고객 7명 중 1명, 숙박 시설도 이용했다

이나연 기자
쏘카 정차지 데이터 [ⓒ 쏘카]
쏘카 정차지 데이터 [ⓒ 쏘카]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쏘카 카셰어링 이용고객 7명 가운데 1명은 카셰어링과 숙박 시설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대표 박재욱)는 쏘카 정차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들의 숙박 시설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간 쏘카 회원 중 약 15%가 제주와 강원 지역 등에서 카셰어링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이용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숙박시설 예약 건수는 65만건, 투숙일 수로는 90만박에 달했다.

쏘카 회원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은 ▲제주(12%) ▲동해안(11%) ▲가평(10%) ▲서울(9%) ▲부산(8%) 순이다. 예약 시작 날짜 기준으로 연말과 여름 휴가 시즌 등에 숙박 예약 비율이 증가했고, 토요일 예약 건이 다른 요일에 비해 숙박도 함께 이용할 가능성이 50% 이상 높았다.

쏘카 회원 연령대와 방문지역에 따라서도 숙박 시설 선택에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호텔(34%) ▲모텔(33%) ▲펜션(29%) 등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20대는 펜션(40%), 30대는 호텔(37%), 40대는 호텔(43%)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권은 호텔(54%)을, 강원도는 펜션(45%), 수도권은 모텔(45%)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주권 경우 호텔 투숙일 수가 지난 1년간 6만박 이상이었으며, 가평 경우 펜션을 연간 4만박 이상 카셰어링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지난 5월 카셰어링과 전국 2만5000개 호텔·리조트 예약이 동시에 가능한 ‘쏘카스테이’를 정식 출시했다. 쏘카스테이는 하나의 앱에서 이동 수단과 숙박 예약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서비스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이번 쏘카 정차지 데이터 기반 회원들의 숙박 이용 행태 조사 결과로 이동수단과 숙박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해당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숙박 스타일에 발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혁신적인 여행 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카는 이번 조사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기간 숙박시설 인근 500미터 내에서 자정을 포함해 4시간 이상 정차 시간을 갖춘 건을 분류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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