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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미래 먹거리 'AI'…정부, 내년 1.2조원 쏟는다

김보민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서울 보코서울강남에서에서 열린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서울 보코서울강남에서에서 열린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내년 1조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6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제6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회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올해 예산인 1조원과 비교했을 때 약 15.8%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늘어난 예산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전문 영역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국민들이 내 삶 속 디지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규정을 정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AI 시대에 발맞춰 저작권법을 손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차관은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질서를 정립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라며 "초거대 AI 시대의 윤리 규범 등을 두고 정부와 민간이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벤처 및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1조원으로 확대하고, 민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2조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은 민관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경제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진정한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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