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울트라2' 공개…최대 9000미터 산도 오른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이벤트 ‘원더러스트’에서 ‘애플워치 울트라2’를 공개했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는 애플의 가장 막강한 기능성과 극강의 내구성을 자랑하는 애플워치를 한층 더 향상시켰다"며, “애플워치 울트라2는 탁월한 성능과 향상된 기능을 갖춘 가장 진보한 애플워치로 , 가장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 가장 긴 배터리 사용 시간, 역대 애플워치 사상 최고의 GPS를 멋진 디자인에 모두 담아낸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모델은 애플 실리콘 S9 SiP 기반이다.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더블 탭 제스처, 개인 정보가 보호되는 안전한 방식으로 건강 데이터 접근 및 기록을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시리를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4코어 신경엔진을 탑재해 머신 러닝 작업 속도도 2배 빨라졌다.
새로운 더블 탭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지 않고 한 손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시계를 착용한 손에서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하는 것만으로 가장 자주 쓰는 동작들을 실행할 수 있다. 더블 탭으로 시계 페이스에서 스마트 스택 기능을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고, 한 번 더 더블 탭 동작을 해 스택에서 위젯을 스크롤할 수도 있다.
앱의 주요 버튼을 제어하는데 더블 탭 동작을 사용해 타이머 정지, 음악 재생 및 일시 정지, 다시 알림 등이 가능하다. 이 제스처를 통해 전화를 받거나 종료할 수도 있고 카메라 리모컨 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심지어 나침반 앱에서 저장된 나침반 경유지의 관련 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고도 화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전작 대비 50% 향상된 3000 니트의 최대 밝기로 애플 제품 사상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어두운 방에 있거나 이른 아침일 때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방해받지 않도록 디스플레이 밝기를 1 니트까지 낮출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2를 위해 고안된 새로운 시계 페이스인 ‘모듈 울트라’는 큰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가장자리에 초 단위 시간이나 고도, 수심을 포함한 실시간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다. 모든 애플 디지털 시계 페이스에 맞는 컴플리케이션을 제공해서 스포츠나 아웃도어 모험, 해양 및 수상 스포츠 활동에 따라 맞춤 설정할 수 있다.
극한의 상황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해발 고도 -500미터의 가장 낮은 계곡 바닥을 탐험하고 최대 9000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정상을 오르는 것을 비롯해 모든 애플 제품 중 가장 폭넓은 작동 고도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됐다.
카이트서핑, 웨이크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Huish Outdoors의 업데이트된 Oceanic+ 앱과 함께 한계 수심 최대 40미터의 레크리에이션 스쿠버다이빙과 프리다이빙을 비롯한 수상 및 수중 스포츠를 위해 제작됐다.
사용자들은 이제 각 세션의 기록을 저장하는 기존의 수심 앱을 통해 가장 최근의 세션을 리뷰해보거나 iPhone의 피트니스 앱에서 GPS 입수 포인트가 포함된 모든 다이빙 기록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프리다이빙을 할 때 Oceanic+ 앱에서 수심이나 경과 시간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목표 수심에 도달하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정보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큼직하고 굵은 텍스트로 표시된다. 다이빙과 다이빙 사이에 '심박수 영역' 기능이 사용자가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낮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면 시간 및 다이빙 경과 시간 등에 대해 알람을 설정해 두면 각 트레이닝 세션을 안내해준다. 자세한 다이빙 로그는 상승 및 하강 속도를 포함한 전체 프로필을 제공한다.
애플워치 최초로 시리 요청들이 온디바이스로 처리된다. 운동을 시작하거나 타이머를 세팅하는 것과 같이 인터넷의 정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요청들은 와이파이 또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처리된다. 받아쓰기 또한 정확도가 25% 향상되었다.
기기에서 자체 처리되는 내용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보안이 유지된다. 시리를 통해 건강 앱에서 건강 및 피트니스 관련 질의에 대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활동 링이 어느 정도 채워졌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 밤의 수면 시간을 물어볼 수 있으며, 실외 달리기나 사이클링 운동을 시작하거나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오로지 목소리로만 나침반 경유지 설정을 요청할 수 있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49mm 사이즈로 출시되며, 새로운 트레일 루프 또는 알파인 루프와 조합하면 탄소 중립이 된다. 알파인 루프의 경우 블루, 인디고, 올리브, 트레일 루프의 경우 오렌지/베이지, 그린/그레이, 블루/블랙, 오션 밴드의 경우 블루, 오렌지 등 새로운 밴드 색상이 출시된다. 모든 새로운 애플워치 트레일 루프 및 알파인 루프 밴드는 탄소 중립 제품으로 30%가 넘는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아랍에미리트 연합국(UAE), 영국, 미국 및 기타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다. 가격은 11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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