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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트루테크놀로지, SBI저축은행 신분증 사본 판별 솔루션 구축

이종현 기자
ⓒ컴트루테크놀로지
ⓒ컴트루테크놀로지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컴트루테크놀로지는 SBI저축은행의 ‘신분증 촬영·인식 및 사본판별 솔루션 도입 추진’ 공개 입찰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해당 사업을 통해 저축은행 최초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신분증 사본판별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은 신분증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 교체 및 사본판별 솔루션 도입이 주 목적이다. 해당 솔루션은 비대면 본인확인 시 탈취 및 도용한 신분증으로 가입하는 것을 방지해 명의도용 금융 사기 방지에 효과가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1금융권을 시작으로 신분증 사본 판별 솔루션 도입을 시작했다. 저축은행 중 공개 입찰을 통해 신분증 OCR·신분증 사본판별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SBI저축은행이 첫 사례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해당 사업을 위한 공개 입찰에서 가장 높은 기술 평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사업은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신분증 OCR과 사본판별 시스템을 함께 도입, 인식률을 비롯한 처리 속도와 연계성 모두 높은 게 특징이다. 또 신분증 OCR과 사본판별 시스템을 통합 제공해 하나의 촬영 화면에서 진행해 편의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컴트루테크놀로지의 신분증 OCR과 신분증 사본판별 솔루션은 사용자가 신분증을 촬영하는 동안 인공지능(AI)이 해당 신분증의 고화질 종이 인쇄본, 디스플레이 촬영본 등의 사본 여부를 판별하고 플라스틱 실물 신분증만 진본으로 판별한다.

신분증 사본판별은 실시간 차단 또는 은행 시스템과 연계해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 신분증 OCR은 해당 신분증 속 이름, 주민등록번호, 발급 일자 등의 필수 진위 확인 정보를 가져온다. 이 중 신분증 사본판별 시스템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도 도입을 완료했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컴트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컴트루테크놀로지는 그동안 1금융권을 비롯한 다른 업체에 비대면 본인확인 솔루션을 구축한 노하우로 SBI저축은행에도 성공적 구축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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