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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속도, 해외 평균보다 4배 빨라…조사국 중 1위

강소현 기자
[ⓒ KT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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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국내 5G(5세대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가 해외 주요 7개국보다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과 와이파이(WiFi) 다운로드 속도에서도 국내 품질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5G 다운로드 속도는 해외 주요 7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빨랐다.

이번 조사는 ▲UAE(두바이) ▲독일(프랑크푸르트) ▲캐나다(토론토) ▲미국(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미국(뉴욕) ▲영국(런던) ▲일본(도쿄) 등 해외 주요 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국내 통신3사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896.10Mbps(메가비피에스)로 압도적이었으며, ▲UAE(445.73Mbps) ▲미국(샌프란시스코·331.92Mbps) ▲캐나다(219.40Mbps)가 그 뒤를 이었다.

5G 다운로드 전송성공률도 국내 평균(99.83%)이 해외 조사 도시 평균(91.23%)보다 8.6% 높았다. 지연시간은 국내평균(17.89ms)이 해외평균(60.77ms)과 42.88ms 격차를 보였다.

아울러 와이파이 서비스를 비교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 기준 국내평균(336.21Mbps)이 해외 평균(98.13Mbps)보다 238.08Mbps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와이파이는 각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특히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와이파이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수시로 끊겨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유동인구, 측정 장소 등에 따른 품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해외 주요국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에 공개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일반 국민들이 쉽게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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