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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직원들에게 필요한 창의력, “넥슨포럼이 함께 합니다”

왕진화 기자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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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글을 짓거나 영상을 찍고 만드는 일처럼 무언가를 창작하는 작업엔 늘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세계관 구성은 물론 스토리, 배경음악, 캐릭터 대화 속 한 글자까지 색다른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넥슨은 이러한 부분에서 도전과 끝맺음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구성원들이 매번 색다른 경험을 겪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슨은 구성원들의 예술 문화적 소양을 기를 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12일 넥슨에 따르면 전 구성원들은 업무 이외 시간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으로 채울 수 있다. 퇴근 후 달리기 수업을 듣는 직원부터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림 그리기에 참여하는 직원까지 다양하다.

넥슨은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할 법한 경험을 각양각색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직원들이 이를 다시 이용자에게 신선한 재미로 돌려주는 방향으로 구현될 수 있게끔 돕는 것이다.

그간 넥슨은 직원들의 잠재된 창의성과 상상력을 일깨우기 위해 자기계발 활동을 꾸준히 지원왔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넥슨포럼(NEXON FORUM)’이 대표적인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넥슨 안팎으로, 넥슨포럼은 아트(Art), 컬처(Culture), 휴먼(Human) 등 다방면의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예술적 성취감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에 따르면 현재까지 2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는데, 대부분이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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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활력 불어넣는 이색 경험…러닝부터 시 창작까지=직원들은 싱어송라이팅, 캐릭터 피규어 제작, 현대 민화 그리기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과정을 시도할 수 있다. 게임 캐릭터가 성장하며 레벨을 높여가는 과정처럼, 넥슨의 구성원들 역시 새로운 장르와 분야에 도전하며 내적인 성장을 경험한다.

최근 진행된 ‘왕초보 러너를 위한 달리기 입문’ 과정은 육상 국가대표 출신 박병권 선수의 지도 아래 건강한 생활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근력 강화 훈련부터 밸런스와 코어 훈련까지 러닝에 필요한 요소를 단계적으로 교육했다.

넥슨 기술본부 정경목 엔지니어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며 러닝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몸을 움직이며 활기를 찾을 수 있었고, 살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취미가 있다는 것을 처음 느낀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구성원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기도 한다. 도예의 기본 제작 과정을 익히는 ‘원데이 사부작 공방: 나만의 식기 만들기’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손길로 하나의 식기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 환기를 경험하게 된다.

‘생각이 확장되는 새로운 시쓰기’ 과정에서는 참여자들이 저마다의 시어와 문체로 결과물을 자유롭게 제작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14명의 직원들은 ‘어느 날 우리는 시인이 되기로 했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발간하고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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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지식을 쌓아가는 배움의 장”=넥슨은 구성원들의 예술 문화적 소양을 기를 뿐만 아니라 업무 수행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인공지능 아트(AI Art):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창의적인 그림 그리기’ 과정은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을 만들어 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이 게임 개발 콘텐츠 창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서로 다른 직군에 대한 업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넥슨 게임 지식재산권(IP)과 함께하는 나만의 도트 디자인 기초’ 과정에서는 도트 애니메이션을 학습해 횡스크롤 미니 게임을 만들어 보며 아트 직군 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김보통 작가(넷플릭스 화제작 <D.P.> 원작자)와 함께 하는 (게임)시놉시스 쓰기’ 과정에서는 누구나 게임 콘텐츠 기획자가 되어 콘텐츠 스토리텔링 기법을 학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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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포럼, 교육 트렌드에 맞춰 구성원과 함께 발전시킬 것”=또한, 넥슨포럼은 매번 구성원들의 수요와 교육 트렌드에 맞춰 적절한 내용 및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낮의 상상 여행: 그림책 상상력’, ‘1800년대 전통 사진 기법(콜로디온 습판)’ ‘1,2,3 원데이 워크숍’은 업무 중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활용해 짧게 진행된다.

넥슨 사내 직원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넥러닝’을 통해 SPL(Self-Paced Learning, 자율 학습 방식) 형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22편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게임 속 신과 악마, 몬스터와 괴물, 요괴와 귀신 등 게임 제작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캐릭터를 소개하는 ‘게임 속 진짜 역사이야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학습 속도와 일정에 맞게 편히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공 키트와 온라인 가이드 영상을 활용한 ‘내 방 안 사부작 공방 – 미니어처 가구 만들기’ 등도 마찬가지다.

넥슨포럼 기획·운영을 담당하는 교육팀 이은욱 부장은 ”매번 새로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꾸준한 인기와 수요가 있는 과정은 더욱 발전시켜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사내 구성원들이 양질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진정한 쉼을 경험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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