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공개…젖은 머리도 거뜬 [DD전자상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에어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다이슨이 4번째 헤어 케어 라인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젖은 모발에 바람, 건조, 스트레이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2일 다이슨은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론칭 간담회를 가지고 신제품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국내에 내놨다.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다이슨이 내놓은 최초의 '웻앤드라이' 스트레이트너다. 두 개의 바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제품 하나로 모발을 건조하며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은 ▲니켈/코퍼 ▲블루/코퍼 두 가지며,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이날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전국 백화점에서 사전 예약판매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을 30일간 체험해본 후 무료로 반품할 수도 있다.
제품에는 고해상도 컬러 액정표시장치(LCD)가 부착돼 바람,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조된 모발'과 '젖은 모발' 두 가지 스타일 모드를 지원해 선택하며 사용하면 된다. 젖은 모발 모드에서는 80도, 110도, 140도 총 3단계의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건조된 모발 모드에서는 120도, 140도 총 2개 또는 '부스트' 단계를 택하면 된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연구개발(R&D)부문 제품 개발 총괄은 "한국은 연령, 성별과 관계 없이 모발 건강과 스타일리에 관심이 높은 나라"라고 말했다.
커 총괄의 말대로 다이슨 글로벌 헤어 사이언스 스터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중 '매일 머리를 감는다'라고 답한 비중은 38%에 불과하지만,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58%에 달했다. '헤어 드라이기를 매일 사용한다'라고 답한 전 세계 응답자 역시 38%였지만, 한국인 응답자는 58%였다.
이에 다이슨은 4번째 헤어 케어 라인업인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다이슨은 뷰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5억파운드(약 8000억원)를 투자하고, 2026년까지 총 20개의 새 뷰티 신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를 시작으로 2018년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2020년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등을 내놓고, 이번 신제품을 통해 헤어 케어 제품을 한 차례 더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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