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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중동 사태' 이번주 분수령… 국감 2주차, 'KBS 신임 사장' 여야 격돌 예고

박기록 기자

[편집국 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의 무력충돌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세계 경제 및 금융계의 이목도 중동 정세에 몰리고 있다.

처음에는 미 증시 등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이 가지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공격을 예고하면서 상황이 급변하는분위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전일대비 6% 이상 급등했고, 당일 미국 증시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그동안 상승폭이 컷던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높아졌다.

하마스의 배후로 의심받는 이란이 사실상 참전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가 이번 사태의 향배를 가르게 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방부는 이스라엘을 지원하기위해 중동 지역에 제럴드 포드호에 이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을 중동 지역에 추가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주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과 2%P나 역대급으로 벌어진 금리차때문에 원-달러 환율 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재로선 기준금리를 기존대로 3.50%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 가계부채 등을 고려했을때 금리인상으로 인해 서민들의 금융이자 부담이 더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은 상황이란 분석이다.

이번주 3분기 실적 시즌도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이번주 18일 (현지시간)에는 전기차 대표주자 테슬라와 영상스트리밍 세계 1위 업체 넷플릭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테슬라의 실적이 국내 전기차 및 2차 전지 섹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다.

◆국감 2주차, ICT 공공기관·공영방송 감사…여야공방 이어질 듯=국정감사 2주차에 들어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주 ICT 분야 산하기관과 KBS, EBS 등 공영방송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먼저 16일엔 ICT 공공기관 감사, 17일엔 KBS와 EBS, MBC, 방송문화진흥회 대상 감사가 열린다. 특히 최근 수신료 분리징수와 이사진 교체, 박민 신임사장 임명 제청 등이 이뤄진 KBS를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19일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국감서 난타 당한 게임위…올해는 다를까=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7일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 등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15곳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알 수 없는 게임 이용 등급 재분류로 촉발된 논란이 지난해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를 강타했었다면, 올해는 그 이후의 이야기에 집중 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게임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관련 모니터링’ 관련으로 문체부로부터 내년 예산 16억9000만원을 배정받았다. 게임위가 게임 확률 모니터링 주체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이머 사이에선 다시금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현재까지도 게임위는 전문성 우려에 대한 답을 업계와 게이머 앞에서 좀처럼 시원하게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국감에서 게임위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정무위원회 공정위 국감, 유통 대기업 '갑질' 행위 지적=16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 가맹점 갑질 행위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정무위에 따르면 이번 공정위 국감엔 ▲피터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버거킹) 대표 ▲이종현 KG할리스F&B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외에도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가 기술흡수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합병 의혹으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한국대표가 '짝퉁' 판매 문제로 국감에 참석한다.

◆19일 개인정보위 대상 국감, 트위터코리아·티맵모빌리티 대표 증인대 선다=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와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릴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신창섭 대표는 개인정보 불법거래에 대한 질의를, 이종호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관련 질의를 각각 받을 예정이다. 트위터를 비롯한 텔레그램 등 다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선 이용자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확보 및 거래되는 문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12월 티맵(TMAP) 앱 서버 기능 업데이트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약 4000여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당시 티맵모빌리티에 과징금 5162억원과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공영홈쇼핑, 오는 20일 조성호 대표 국감 출석=오는 2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공영홈쇼핑 조성호 대표가 기관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불법 주식거래 징계 직원들 승진 행위, 위조상품 유통문제 등 공영홈쇼핑 문제에 대해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정감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영홈쇼핑 대상으로 조직 기강 등 내부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대규모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놀로지, 17일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워크플로우 간소화 세미나 개최=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기업 시놀로지가 17일 오후3시 <디지털데일리>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머트 산업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용량 옵션을 제공하고, 원할한 데이터 액세스 및 네트워크 병목 현상 제거, 파일 공유 보안 강화 등을 갖춘 스토리지 솔루션과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놀로지 솔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HP, 호주 SXSW 행사서 IT기술 선보여=HP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시드니 2023(South by Southwest Sydney 2023, 이하 SXSW)’페스티벌에서 일상, 업무, 여가 등 생활 곳곳에서 혁신을 이끄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새롭게 자리 잡은 ‘혼합 현실(Hybrid Reality)’ 속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기술과 전략, 업무와 여가 생활을 유연하게 통합하는 신제품을 공개한다.

매년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됐던 SXSW는 올해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테크를 비롯해 게임, 음악, 영화 등 문화를 선도하는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감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와 관련한 다양한 세션도 준비되어 있다.

박기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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