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IDC 화재사고 1년…과기정통부, SK C&C 판교센터 현장점검

백지영 기자
지난 10월 화재사고를 겪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대규모 카카오 서비스 먹통을 초래했다.
지난 10월 화재사고를 겪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대규모 카카오 서비스 먹통을 초래했다.

- 박윤규 2차관,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 이행상황 점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4일 지난해 화재사고가 발생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1년 전 카카오톡의 대규모 먹통사고를 유발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사고 대책으로 지난 3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방안'의 핵심사항에 대해 데이터센터・부가통신사업자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센터에 대해선 화재와 서비스 중단의 주요원인인 ▲ 배터리 화재 시 사전탐지를 위한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계측주기 단축(1분→10초), ▲ 화재 확산방지를 위해 배터리실과 타 전력설비(UPS・전력선 등)와의 분리 격실, ▲ 재난 시에도 전체전력이 차단되는 않도록 전력 차단구역 세분화 및 단계별 차단방안 수립 등을 점검했다.

부가통신서비스의 경우,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네이버・카카오 서비스 안정성 유지와 관련해 ▲ 재난 시에도 안정적 서비스 유지를 위한 주요 운영・관리 도구의 다중화, ▲ 상호의존적으로 구성된 기능・서비스를 독립적인 구조로 개선해 특정 서비스 장애 시 연관 서비스 영향 최소화, ▲ 다양한 데이터센터로 서비스 분산 등의 구현여부를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국민의 이용이 많은 디지털서비스에 대해서 국가적 인프라로서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윤규 제2차관은 “많은 국민이 안심하고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년간 안정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기업에서는 동일한 디지털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예방에 많은 투자와 모니터링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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