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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 운영자 구속 송치… “향후에도 강경 대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0-27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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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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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넥슨이 자사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 서버와 관련한 수사 현황을 27일 공개했다.

넥슨은 최근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해 ‘익스트림’, ‘진’, ‘로얄메이플’ 등 최대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불법 사설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주범 2인을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1인은 해외 도피 상태로, 인터폴 수배 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사설서버 운영에 가담한 호스팅 업체 직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4인은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방조죄로 검거해 송치됐다.

향후 넥슨은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해 처벌과 함께 이들이 취한 부당이익 전액을 추징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불법 사설서버는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하거나 동일한 게임을 만들어 동일 게임인 것처럼 서비스하며 이익을 취하는 운영 행위다. 사설서버를 홍보 또는 후원하거나 테스트를 도와주는 행위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설서버 이용 행위가 적발되거나 이용 기록이 확인되면 개발자 또는 가담자로 간주해 게임 이용 제한 및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넥슨은 사설서버 이용 행위를 지속적으로 탐지 중이다. 지난 8월에만 메이플스토리 사설서버 이용 기록이 확인된 400여개 계정을 차단 조치한 바 있다. 넥슨은 이외에도 법무법인을 통해 ‘바람의나라’ 등 자사 서비스 게임들의 특정 불법 사설서버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경고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불법 사설서버 운영은 명백한 저작권 침해행위로서, 넥슨은 앞으로도 IP(지식재산) 침해 사례에 공격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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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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