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정DX 2023] 공공 클라우드 전환 어디까지 왔나…NHN, “국가 디지털 경쟁력 좌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와 맞물려 공공 클라우드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은 클라우드 도입에서 클라우드 우선 적용,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진화해 왔다. 최근엔 전체 시스템의 70%를 2026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궁극적으로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은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주도적인 클라우드 전환 추진과 함께 이를 통한 업무 효율화, 공공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9일 양일 간 경기도의회와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지방의정 디지털 대전환 2023' 컨퍼런스에서
NHN클라우드 이일준 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정책 변화는 전 세계 정부 기관들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며 “2026년까지 전체 정부 시스템의 70%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목표는 결코 낮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제시한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기존 공무원 행정중심의 시스템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데이터를 고유해 국민 행정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선 클라우드 네이티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현재 공공 클라우드는 민간 영역과 분리된 형태로 구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초 정부시스템은 행안부가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국가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돼 왔으나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자원 통합 변경에 따라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받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현재 클라우드보안인증을 받은 서비스는 96개다.
그중에서도 NHN 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NHN클라우드 공공 표준 전자문서시스템 ‘온나라 2.0’을 국내 행정기관 최초 내부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이 팀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행정망에 연결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온나라 2.0 클라우드 시범사업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는 “클라우드 전환 뿐 아니라 온나라 1.0에서 2.0 버전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컸다”며 “또 이관해야 할 데이터가 약 600테라바이트(TB)에 달해 이동형 스토리지를 활용하며 10차수에 걸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온나라 2.0 전환 이후 사용자들은 기능이나 속도 측면에서 잘 동작한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올해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2023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은 16개 행정·공공기관 215개 정보시스템이 신청했다.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컨테이너 서비스 제공이 목표이며, 2단계 사업은 서비스 자체의 기능을 분해해 기능 단위로 재개발해서 올리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적용까지 포함된다. 이 팀장은 “이중 SaaS 전환 사업 52개에 NHN 클라우드(두레이)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표를 제시하며,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패러다임 변화 수용이 이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팀장은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순위는 2019년 12위에서 2022년 8위로 오른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23위에서 27위로 떨어졌다”며 “아무리 IT시스템이 발전하더라도 이를 받아드리는 주체가 변화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는 만큼, 주도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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