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인싸] 비피엠지 임대훈 “젬피온, 이용자 게임 몰입도 높여주죠”
[부산=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젬피온이요? 게임 이용자들이 단순히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겨루면서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키울 수 있도록 집중했죠.”
아이티센그룹 및 비피엠지(BPMG) 합작법인 ‘크레더’ 대표이자, 비피엠지에서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임대훈 게임사업본부 총괄은 최근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오늘(16일) 새롭게 출시하는 게임 서비스 ‘젬피온(GemPION)’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비피엠지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기업(B2B)관에 부스를 마련해 웹3 게임 플랫폼 젬허브(GemHUB)를 소개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 공략을 함께 할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여기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에버스케일과 손잡고 이날 정식 출시되는 새로운 게임 서비스인 젬피온 알리기에 나섰다.
젬피온은 게임 대전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특수 플랫폼이다. 젬허브에 온보딩된 게임 이용자들끼리 토너먼트를 즐기거나 각종 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지녔다. 현재 젬허브에선 ▲시드 이터널 ▲아쿠아팡 ▲좀비노이드 등 총 7종의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올해 ▲라펠즈 유니버스 ▲프리프 유니버스 ▲에브리팜 ▲다크에덴M 등 10여종 신작 게임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위메이드커넥트와 HTML5 기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프 유니버스 및 올해 공개 목표로 개발 중인 웹3 게임 프리프 유니버스가 젬허브 및 젬피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임대훈 총괄은 “캐주얼이나 3매치 퍼즐 게임 등 기존 게임들은 보통 랭킹전이나 개인 실력 위주로 운영되곤 하는데, 이용자들에게 뭔가 더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는 게 필요했다”며 “상금을 준다거나, 어떤 리워드 제공이 확실한 부분이 있다면 게임 참여도가 더욱 증가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젬허브’라는 토큰을 발행하고 이를 기축 통화로 사용하면서 젬피온을 발전시키려 했지만, 게임 자체가 언제나 킬러 콘텐츠가 아니기에 늘 고민도 컸다”며 “다만, 게임 이용자들이 편의성을 느끼고 즐김과 동시에 웹3 경험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이 무엇보다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젬피온에선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배틀로얄 ▲리더보드 형식 등 다양한 대전 방식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끼리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참여 가능한 대전 외에 참가비를 내고 상금 규모가 높은 대회에 참여하면 더욱 재밌고 경쟁력 있는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젬피온에서는 플레이 기록이 실시간 반영돼 자신의 성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대규모 상금이 걸린 연간 게임별 리그도 개최돼, 이용자들이 게임은 물론 젬피온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임 CSO에 따르면, 젬피온은 웹3 게임뿐 아니라 일반적인 PC, 모바일 게임에도 쉽게 적용 가능하다.
임 총괄은 “대부분 게임사는 한 명의 게임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드는 객단가 등이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꽤 많은 비용을 치르면서 이용자를 모으고 거기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를 들어, 동남아 등 아시아권에서 100만원이란 상금은 생각보다 큰 보상으로 작용된다. 이를 갖고 토너먼트를 개최했을 때 상당히 좋은 지표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임 총괄은 향후 젬피온으로 리그전이 열리게 되면, 1년 동안 수십개의 게임이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를 한데 모아 종합평가를 거쳐 왕중왕전을 한다거나 종합 점수로 리워드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임 총괄은 “젬피온 자체가 토크노믹스(토큰+이코노믹)를 원활하게 돌리게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젬허브 소각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즉, 젬허브의 토크노믹스에 트랜지션 플레이투언(P2E, Play-to-Earn)이 그대로 가면서 젬피온이 또 다른 토큰 소각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임 총괄은 “게임 회사가 없어지면 추억으로 게임 아이템을 갖고 싶어도 사라져 버리지만, 블록체인 상에선 지갑에 담아 소유권을 계속해서 갖고 있을 수 있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며 “지갑을 통한 오너십을 확실히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웹3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젬피온 사업에 이러한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피엠지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2023’ 일정에 맞춰 신작 ▲히어로즈9 with NFT ▲쥬얼던전 퀘스트 ▲마야 크립텍스 ▲팜레이드 미션 등 4개 게임 온보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게임도 순차적으로 젬피온을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젬피온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다음달 1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먼저 젬허브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리그를 개최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대회를 통해 1~3등 입상자에게 총 미화 3500달러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는 상금 규모가 높은 프리미엄 리그에 참여 가능한 쿠폰을 무료 증정하고, 론칭 행사 내용을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거나 좋아요를 누른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미화 500달러 상당의 보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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