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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에 200억 기부…"기숙사 리모델링"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2-04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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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 KAIST]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 KAIST]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기숙사 리모델링 기금으로 200억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KAIST에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바란다”며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 내·외부 건물 전체를 손볼 예정이다.

대상 기숙사는 가장 노후화된 4개 동인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다. 1989년에 준공된 학생 기숙사인 나눔관은 시설이 너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다.

또, 1993년 준공한 기혼자 기숙사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하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시설이 낡아 불편이 컸다. 서울캠퍼스의 생활관 소정사는 1972년, 파정사는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KAIST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 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우정, 우주의 정원이란 의미)를 따서 ‘우정 나눔 연구동(가칭)’, ‘우정 궁동아파트(가칭)’, ‘우정 소정사(가칭)’, ‘우정 파정사(가칭)’ 등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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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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