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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S&P500 지수 편입되자 주가 급등

이안나 기자

우버 로고 [ⓒ 연합뉴스]
우버 로고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미국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가 뉴욕 증시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포함된다. 이에 우버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4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P500을 관리하는 S&P다우존스는 지난 1일 우버가 해당 지수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버는 이달 18일 실드에어코프를 밀어내고 S&P500 지수에 편입된다. S&P 500은 기업규모·유동성·산업대표성을 감안해 선정한 500개 종목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수다.

이번 지수 편입은 우버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우버와 함께 자빌, 빌더스 퍼스트소스 등 3개 기업이 같은 날 S&P500에 포함될 예정이다.

우버 주가는 편입 소식 이후 이날 전장 대비 2.19% 상승한 5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우버 주가는 60.92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우버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21년 2월 기록한 63.18달러다.

미국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우버 목표주가를 기존 65달러에서 75달러로 높였다. 오펜하이머는 “우버는 성장과 자사주 매입에 기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24년 성장과 수익률에 대한 투자 심리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 S&P 500 편입이 수익에 대한 투자자들 심리를 개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P 규정에 따라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직전 분기와 이전 4분기 전체에서 연속 흑자를 기록해야 한다. 우버는 올해 3분기 매출 92억9000만달러, 순이익 2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동안 총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창출했다.

우버 시가총액은 약 1180억달러로, 이는 기업이 최소 145억달러 조정 시가총액을 보유해야 한다는 S&P 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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