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올해 최다 언급 장소는 더현대 서울·인천국제공항·에버랜드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 블로그에서 올해 126만개 블로그가 신규 개설되고 2억4000만개 글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작성된 주제는 ▲일상/생각 ▲맛집 ▲비즈니스/경제이며, 가장 많이 첨부된 장소는 ▲더현대 서울 ▲인천국제공항 ▲에버랜드였다.
6일 네이버는 올해 블로그 결산 데이터를 포함한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블로그 사용자(블로거)들이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블로그 데이터와 트렌드를 담은 블로그 리포트를 지난 2020년부터 공개해 왔다.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는 블로그 게시글 주제별 조회수를 기반으로 사용자 유형을 ‘블로그 직업’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라이프 프로텍터(일상 주제 게시글 조회수가 높은 사용자) ▲푸드 마에스트로(요리, 맛집 주제 게시글 조회수가 높은 사용자) ▲트래블 컨설턴트(여행 주제 게시글의 조회수가 높은 사용자) 등 총 9가지 블로그 직업이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블로그 직업을 통해 글 작성, 탐색, 소비 등 활용 요약과 가장 많은 공감을 보낸 이웃, 인기글, 유입 키워드 등 블로그 운영에 유용한 정보들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캠페인 페이지에서 ‘내 블로그 직업 확인하기’ 버튼을 눌러 리포트를 확인하고 내 블로그로 발행하면 2024 랜덤 행운카드를 뽑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블로그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올해 서비스 출시 20주년을 맞은 네이버 블로그는 코로나19 시기부터 다양한 주제 챌린지를 진행해 이른바 ‘갓생(God+生·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을 추구하는 1020세대 신규 사용자가 대거 유입됐다. 지난 2021년 첫 번째 챌린지인 ‘오늘일기 챌린지’와 매달 30만명 사용자가 참여한 작년 ‘주간일기 챌린지’가 그 사례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야외활동과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방문한 장소를 기록으로 남기는 ‘체크인 챌린지’를 진행했다. 약 4개월 동안(5월22일~9월29일) 진행된 체크인 챌린지는 앞서 진행된 일기 챌린지 대비 높은 난이도에도 230만건이 넘는 참여를 기록했다.
또한 체크인 챌린지가 종료된 이후 이전 대비 장소 리뷰글 수가 약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는 이번 체크인 챌린지 1030세대 참여자가 80%, 지난해 주간일기 챌린지에 참여하지 않은 신규 참여자가 64%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깊은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웃’ 관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강화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숏폼 서비스 ‘클립’을 본격화한 데 따라 모먼트 창작자들 주목도를 높이고, 텍스트 기반 블로그 창작자들이 숏폼 동영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주관 네이버 커뮤니티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블로그가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은 사용자가 기록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블로그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며 “사용자의 소중한 일상과 역사를 간직한 서비스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신뢰를 지키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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