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현대해상 AI 분석계 시스템 재구축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대표 우정민)가 인공지능(AI) 통합 분석 기술을 적용해 현대해상화재보험㈜의 분석계 시스템을 재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은 지난 2018년 디지털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이듬해인 2019년 말 해당 조직을 본부로 승격시켜 디지털 전략을 추진 중이다.
KT DS와 현대해상은 "이번 프로젝트가 현대해상이 보유한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중심의 업무 효율화와 미래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KT DS는 현대해상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AI 플랫폼 'AICentro DL Studio(AI센트로)'를 적용했다. AI센트로는 KT DS가 2019년 출시한 딥러닝 기반의 AI 통합 분석 플랫폼이다. 당시 KT DS는 기업들이 쉽고 빠른 AI 서비스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AI센트로를 자체 개발한 바 있다.
해당 플랫폼은 AI 서비스 정책(거버넌스) 수립, 자동화된 데이터 수집 및 실시간 분석, 최신 버전의 언어(파이썬) 및 알고리즘 업데이트, 초보자도 손쉽게 운영·관리할 수 있는 통합 포털 화면 등 AI를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대용량 모델 학습이 가능한 하드웨어 아키텍처 구성, 제한된 자원의 효율 관리, 비정상 작동 시 자동 복구 및 부하분산 처리 등 자동화 기반의 고성능 기능들을 제공한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 상무는 "KT DS는 현대해상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기술 스펙과 아키텍처, 이를 구현할 다양한 방법들을 신속히 제공했다"며 "어려운 프로젝트임에도 KT DS의 아낌 없는 지원과 전문성,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해상 프로젝트는 기존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분석과 검증으로 기존 업무와 데이터가 신규 시스템에 안전하게 옮겨갈 수 있도록 이관 작업에 정교함을 기했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한 업무 노하우와 상품·고객 분석 데이터 등 고객사의 귀중한 자산을 다루는 만큼 철저한 보안 대책과 사업관리, 금융권 AI 플랫폼 특화 인력의 기술지원 등 정보 보안과 서비스 안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KT DS는 이번 재구축 프로젝트로 현대해상의 고객 서비스 품질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현대해상만의 AI 표준 플랫폼 구축에 따른 사업적 가치 창출과 AI 서비스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인택 KT DS DX사업본부 본부장은 "앞서 AI센트로는 국내 은행 최초의 AI 플랫폼과 시장예측시스템 등 금융권을 비롯해 통신, 공공 분야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 받았다"며 "비즈니스의 확장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최근의 상황에서 KT DS는 AI 분야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으로 고객이 업계를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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